병원비만 수천만원인데…뺑소니 당한 길냥이 구조해 치료하고 입양까지 도와준 현아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2월 29일

애니멀플래닛(왼) 온라인 커뮤니티, (오) instagram_@hyunah_aa


가수 현아가 뺑소니 당한 길고양이를 구조해 치료비를 내준 것은 물론 입양까지 도와준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한 온라인 터뮤니티에는 과거 현아의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하는 A씨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사연이 올라와 눈길을 끌어모았던 적이 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A씨는 지난해 9월 길을 가다가 눈앞에서 뺑소니를 당한 길고양이를 목격하게 됩니다.


차량에 치이고 낄린 몸을 이끌고 어떻게 해서든 살아보겠다고 안간힘을 쓰는 길고양이를 보며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A씨는 상자에 길고양이를 넣고 병원으로 달려갔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instagram_@hyunah_aa


당시 길고양이는 다리와 골반 골절에 앞다리 피부 탈락까지 심각한 상태에다가 수천만원에 달하는 병원 치료비와 입원비 금액을 듣고 난감할 수밖에 없었죠.


무작정 수천만에 달하는 돈을 감당할 수는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때 마침 현아가 나서서 동물농장 연계 병원을 알아봐줘 길고양이는 무사히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건강을 회복하고 퇴원한 길고양이에게 또다른 문제가 있었습니다. 갈 곳없는 신세라는 점입니다.


애니멀플래닛온라인 커뮤니티


A씨는 "그런데 다 낫고 나니 이제 또 갈 곳 없는 신세라, 여기저기 (입양을) 알아볼 수밖에 없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구조할 때부터 같이 걱정하고 궁금해하던 현아는 남자친구이자 가수 던과 함께 입양을 원하는 지인을 찾았고 두 사람 덕분에 길고양이는 따뜻한 새 가족의 품에 안길 수 있었는데요.


끝으로 A씨는 "2달만에 병원을 떠나서 새 가족을 찾게 되었어요"라며 "친구들이 너무 자랑스럽고 뭔가 좀 행복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아마도 현아가 팔 걷고 나서지 않았다면 길고양이는 어떻게 됐을까요? 자신의 일처럼 길고양이를 외면하지 않고 도와준 현아, 정말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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