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선전시, 中 도시 가운데 처음 '개·고양이 식용금지법' 마련 추진한다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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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라고 불리는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는 가운데 중국 선전시가 개, 고양이 등의 식용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마련합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27일(현지 시간) 선전시가 야생동물 섭취를 전문 금지하기 위한 일환으로 개와 고양이 섭치를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 초안을 도입했다고 보도했는데요.


선전시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의 법안 초안을 공표했으며, 다음주까지 이에 대한 대중의 의견을 접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법안 초안에는 먹을 수있는 고기로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토끼 고기와 생선 및 해산물 등 9종류를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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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이나 거북이, 개구리 같은 중국 남부에서 인기있는 다른 음식뿐 아니라 개, 고양이같은 애완동물들은 먹을 수 있는 고기에서 제외가 됐는데요.


쉽게 말해 9가지 동물 외에 다른 동물은 식용으로 쓸 수 없다는 뜻으로 어기면 최대 2만 위안(한화 약 346만원)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법안 초안이 마련됨에 따라 해당 지역에서는 인기 있는 식용 동물인 개, 고양이, 뱀, 거북이, 개구리 등은 앞으로 식용으로 쓰일 수 없게 됩니다.


SCMP는 "선전시의 조치는 개 등의 식용까지 금지한다는 점에서 야생동물 식용을 금지한 전인대 의결보다 훨씬 강화된 조치"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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