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에 발 묶여 집 돌아오지 못한 주인 대신 강아지에게 '사료와 물' 챙겨주는 이웃 주민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2월 25일

애니멀플래닛CGTN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일명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우한이 봉쇄된 탓에 집에 돌아오지 못한 주인을 대신해 강아지에게 사료와 물을 챙겨준 주민들이 있습니다.


중국 매체 텅쉰망 등에 따르면 광저우에 사는 한 주민은 자신의 집 맞은편 아파트에 강아지 한마리가 홀로 창문 턱에 틀어박혀 있는 것을 보게 됐죠.


몇날 며칠 지났는데도 강아지가 혼자 있는 것을 본 그는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고 그제서야 집에 주인이 돌아오지 않았음을 알게 됐습니다.


애니멀플래닛CGTN


춘절, 우리나라로는 설 연휴 기간 우한에 갔던 주인이 발이 묶여 집에 돌아오지 못한 탓에 강아지 혼자서 집을 외롭게 지키고 있었던 것입니다.


물도, 밥도 제대로 먹지 못했을 녀석이 안 쓰러웠던 주민은 옷걸이를 이용해 강아지가 마실 물과 사료를 창문 턱에 올려다 넣어줬습니다.


굶주림과 목마름이 허덕이고 있을 강아지가 눈에 밟혔기 때문입니다.


애니멀플래닛CGTN


당시 주민이 강아지에게 사료와 물을 챙겨주는 모습은 영상으로 찍혀 중국 현지 SNS상에 빠르게 확산되며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는데요.


현재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여파로 우한 전체 봉쇄령이 내려져 이도저도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주변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강아지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 주민. 누리꾼들은 강아지에게 사료와 물을 챙겨준 주민을 향해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있는 중입니다.


YouTube_@CGTN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