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물에 걸려 죽어가던 어린 혹등고래…엉킨 그물 잘라주자 꼬리 흔들며 '감사 인사'했다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2월 25일

애니멀플래닛youtube_@elinoyes


어부가 쳐놓은 그물에 걸려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점점 죽어가던 어린 혹등고래는 엉킨 그물을 잘라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해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합니다.


5년 전인 지난 2015년 미국 캘리포니아 코르테즈 해안에서 어린 혹등고래가 그물에 걸려 죽을 뻔한 일이 있었는데요.


당시 어린 혹등고래는 어부가 쳐놓은 그물에 걸려 오도가도 못하고 있었고 마침 고래보존협회 (Great Whale Conservancy) 이사장인 마이클 피시바흐(Michael Fishbach)가 이를 발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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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숨을 내쉬면서 괴로워하는 어린 혹등고래를 구하기 위해 그는 작업을 서둘러 진행했는데요.


그는 배에 있던 작은 칼로 어린 혹등고래 꼬리에 엉켜져 있는 그물을 손수 끊어줬습니다.


작업을 진행한지 1시간이 지났을까. 엉킨 그물을 잘라주자 어린 혹등고래는 그제서야 자유의 몸이 될 수 있었고 그대로 바다로 헤엄쳐 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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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혹등고래는 잠시후 자신의 목숨을 살려준 사람들을 향해 꼬리를 흔들며 감사인사하는 것은 물론 물밖으로 솟구쳐 오르며 자유의 몸이 된 사실을 온몸으로 만끽했는데요.


정말 너무 신기하기만 합니다. 어린 혹등고래는 자신을 누가 구해줬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었고 이에 고마움을 표시한 것이죠.


사람은 배신해도 동물들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몸소 실감나게 해주는 영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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