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욕심 때문에 인간이 낳은 끔찍한 비극"…밀렵꾼이 쏜 '독화살' 맞아 죽은 희귀 코끼리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2월 25일

애니멀플래닛Tsavo Trust


돈에 눈먼 밀렵꾼들 때문에 아무 죄없이 목숨을 잃은 희귀 코끼리가 있습니다. 비단 어제 오늘만의 일이 아닙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디에선가는 돈 벌려는 이유로, 돈벌이 수단으로 코끼리가 끔찍한 죽임을 당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게 오늘날 현실입니다.


3년 전인 지난 2017년 케냐 차보국립공원에서는 당시 전 세계 20여마리 밖에 남지 않은 희귀 코끼리가 밀렵꾼들이 쏜 독화살에 맞아 죽은 채로 발견된 적이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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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죽은 채 발견된 코끼리는 50살이던 사타오2(Satao Ⅱ)는 다른 코끼들과 달리 무겁고 기다란 상아를 가지고 있어 희소성 가치를 지닌 코끼리였었죠.


상아가 워낙에 거대한 탓에 땅에 닿을 정도로 길었다고 하는데요. 그러다보니 다른 코끼리들과 함께 있어도 한 눈에 띌 정도였습니다.


다행히 국립공원 측은 밀렵꾼들이 사타오2의 상아를 잘라가기 전에 밀렵꾼들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번 죽음으로 사타오 개체수는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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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아를 노리고 계속되는 코끼리 밀렵꾼들 때문에 케냐 당국이 골치를 앓고 있는데요.


세계자연보전연맹에 따르면 아프리카 대륙에 서식하는 코끼리의 개체수는 매년 급감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돈에 눈 먼 인간의 이기적인 욕심이 낳은 비극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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