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 단 한마리 밖에 없어 보는 사람에게 행운이 찾아온다는 거대한 핑크색 쥐가오리가 있습니다.
핀란드 사진작가 크리스티안 레인(Kristian Laine)은 호주 퀸즈랜드주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레이디 엘리엇 섬 주변에서 포착한 핑크색 쥐가오리 사진을 소개했는데요.
공개된 사진 속에는 크기 3.3m에 무게 2톤에 달하는 수컷 핑크색 쥐가오리 모습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온몸이 핑크색을 띠고 있는 것이 눈길을 사로잡게 합니다.
사진을 찍은 크리스티안 레인이은 "세계에서 단 한 마리라는 핑크색 쥐가오리를 만날 수 있어서 너무 놀라웠어요"라며 "20분에서 30분 정도의 만남이었습니다"라고 설명했죠.
그러면서 "가오리와 같은 높이에서 마주 할 때는 마치 나에게 웃음을 보내는 듯 했었답니다"라고 당시 상황을 말하기도 했는데요.
쥐가오리는 만타 레이(Manta ray)라고도 부르는데 몸길이는 2.5m에서 최대 6m, 몸무게는 500kg에서 최대 1.5톤에 달할 정도로 남다른 몸집을 자랑한답니다.
겉모양은 마름모꼴이며 가오리류에서 몸통과 머리 부분이 가슴지느러미와 합쳐져 형성된 넓고 평평한 부위인 체반은 넓고 평평하답니다. 또 너비가 몸길이보다 기는게 특징이죠.
한편 쥐가오리가 핑크색을 가지게 된 이유는 '적발증(Erythrism)'이라는 일종의 유전 질환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적발증은 붉은 색소를 과도하게 만들어 내거나 검은 색소를 적게 만들어내는 유전 질환 중 하나라는데요. 정말 너무 신기하지 않나요? 보고 또 봐도 정말 신기한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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