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쓰다가 내다버린 플라스틱 줄에 목 졸려 눈도 못 감고 처참히 죽은 물개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2월 22일

애니멀플래닛Martin Harvey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쓰다가 무심코 버린 각종 쓰레기들이 되레 바다동물들에게는 흉기가 되고 있습니다.


마틴 하비(Martin Harvey)이 찍어 공개한 사진은 한마디로 참담했습니다. 물개는 눈도 못 감은 채 죽어 있었는데요.


물개의 마지막 눈빛은 세상 다 포기한 듯 보였습니다. 도대체 녀석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길래 그러는 걸까요.


애니멀플래닛Louis Hansel


녀석의 사망 원인은 목에 걸려 있는 플라스틱 줄. 네, 그렇습니다. 목에 걸린 플라스틱 쓰레기 때문에 숨을 쉬지 못하고 질식사한 것입니다.


숨을 거두기 직전 녀석은 살기위해 발버둥 치기보다는 오히려 죽음을 받아들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무리 발버둥을 친다고 해도 자신의 목을 조여오는 플라스틱 줄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물개 스스로가 알았기 때문은 아닐까요?


애니멀플래닛Projet AWARE


설령 물개가 발버둥을 쳤다고 하더라도 속수무책인 상황에서 녀석은 체념한 채로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였을 겁니다.


눈도 못 감은 채 죽은 물개의 눈빛에서 죽음에 대해 체념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녀석은 마지막 죽는 순간 무엇을 떠올렸을까요. 혹시 인간을 원망하지는 않았을까요.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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