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 해변서 '멸종 위기' 처한 토종 돌고래 상괭이 죽은 채로 발견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2월 18일

애니멀플래닛(왼) 해양수산부, (오) 통영해양경찰서


경상남도 남해군의 한 해변에서 멸종위기보호 동물로 지정된 우리나라 토종 돌고래인 상괭이 사체가 발견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8시 40분쯤 남해군 평산리 유구항 해변에서 멸종위기종 상괭이 사체를 발견한 행인이 해양경찰에 신고했는데요.


발견된 상괭이의 몸 길이 190cm, 둘레 90cm, 무게 60kg 가량이었습니다.


해양경찰은 금속탐지기로 상괭이의 체내 금속물 여부, 강제포획 여부 등을 검색했지만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애니멀플래닛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


현재 우리나라 연안에서 상괭이는 멸종위기보호 동물로 포획과 사냥 그리고 유통, 판매가 엄연히 금지돼 있습니다.


해양경찰은 상괭이 사체를 처리 절차에 따라 남해군 해양수산과에 인계했다고 밝혔는데요.


한편 상괭이는 사람이 웃는 모습처럼 보여 '웃는 돌고래'라고도 불립니다. 보통 서남해얀에서 출현하는 상괭이는 매년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상괭이는 또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에서 보호종으로 지정된 국제적인 멸종위기 동물입니다.


애니멀플래닛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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