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 눈 없거나 병들어 버려져"…불법 번식장서 구조된 고양이들의 충격적인 상태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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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도심 주택가에서 고양이 수백마리가 불법 번식장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고양이 불법 번식장에서 구조된 고양이들의 참혹한 상태가 전해져 충격과 함께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MBN '종합뉴스'에서는 부산 도심 주택에서 고양이 수백마리가 불법 사육됐다가 구조된 고양이들의 상태를 전했는데요.


고양이 불법 번식장에서 구출한 고양이들의 검진 결과 여러 가지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는데 진드기가 득실댈 정도로 피부병도 심각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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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격리조치된 고양이는 10마리. 이중 2마리는 병원 치료도 받기 전에 숨졌고 나머지는 위중한 상태라고 하는데요. 정말 안타까운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여귀선 동물병원 원장은 MBN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때 구조되지 않았다면 아마 오늘 갔을 때 사망한 채로 발견됐을 수 있을 정도로 체력적으로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였어요"라고 말했습니다.


불법 번식장 주변에서는 실제로 한쪽 눈이 없거나 병들어 버려진 품종묘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도대체 어쩌다가 이렇게 된 것일까.


경찰은 이와 관련해 동물학대 혐의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 유기혐의 등도 수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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