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사 직전 '죽음' 예감하고 벌벌 떠는 서로를 꼭 껴안으며 위로하는 두 유기견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2월 13일

애니멀플래닛facebook_@angelsrescue


지금으로부터 5년 전인 지난 2015년. 미국 조지아 북부에 위치한 유기동물 보호소에 찍힌 사진이 있습니다.


안락사 비율이 높기로 악명을 떨친 이 곳에서 사진을 찍은 유기견 칼라(Kala)와 케이라(Keira) 또한 여느 다른 유기견들이 그래왔듯 안락사 당할 위기에 처해 있었죠.


공고 기간이 끝났는데도 주인은 커녕 녀석들을 입양하겠다는 사람이 단 한 명도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애니멀플래닛facebook_@huggingDogs


녀석들은 자신들의 운명을 예감이라도 한 듯 서로를 꼭 껴안았습니다. 겁에 잔뜩 질린 두 녀석의 얼굴에는 눈물이 어느덧 맺혀 있었고 이는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는데요.


서로를 부둥켜 안고 있는 사진은 "오늘만이 우리에게 남겨진 기회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SNS상에 공유됐죠.


안락사 받기로 예정된 당일 놀랍게도 한 가족이 두 마리 모두 입양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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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얼마 전 나이 든 반려견 두 마리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낸 뒤였던 이들 가족들은 칼라와 케이라 사연을 접하고 곧바로 두 녀석을 입양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합니다.


그렇게 안락사 당하기 직전 기적처럼 입양된 두 녀석은 조지아에 있는 한 가정에 그것도 동시에 입양돼 함께 살게 됐습니다.


새 가족을 만나 행복한 삶을 시작하게 된 칼라와 케이라. 부디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주인 사랑 듬뿍 받으며 행복하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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