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줄에 묶어놓고 가버리는 주인을 바라본 강아지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2월 12일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sina


가족이라고 말해놓고 나이 들고 늙었다는 이유로, 냄새가 난다는 이유로, 아파서 돈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차가운 길바닥에 내버려지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 아이들을 가리켜 유기견, 유기묘라고 말합니다. 세상의 전부였던 주인에게 버려진 아이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일러스트레이터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키크니(keykney) 작가는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그림이 많은 반려인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하고 있습니다.


키크니 작가는 '무엇이든 그려드립니닷!' 만화에서 주인에게 버림 받은 강아지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그려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애니멀플래닛instagram_@keykney


그림을 부탁한 누리꾼 A씨는 "주인이 목줄을 고정해서 인적 드문 산에 버리고 도망갈 때 강아지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지 그려주세요"라고 요청한 것이죠.


여러분, 이 상황 어디서 많이 본 듯 하지 않으신가요. 네, 그렇습니다. 한때 가족이자 친구이고 연인 같았던 강아지를 버리는 유기 현장입니다.


주인 밖에 모르고, 주인이 세상의 전부인 줄로만 아는 강아지가 받을 상처는 얼마나 크며 아플까요.


키크니 작가는 주인에게 버림 받은 강아지의 심경을 단 한 줄로 간단 명료하게, 그렇지만 마음 아프게 담아내 그렸습니다.


애니멀플래닛instagram_@keykney


"조금만 천천히 가......"


자신을 버리고 떠나는 주인의 뒷모습을, 조금이라도 더 눈에 담고 싶어하는 강아지의 바램. 버림 받은 현실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그 모습. 눈시울이 붉혀집니다.


부산시 동물복지지원단이 시의회 이영찬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실제 부산지역을 놓고 봤을 때 한해 발생하는 유기견은 4천여 마리가 넘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새 주인의 품에 입양되는 경우는 700여 마리 밖에 불과하며 고양이는 한해 3천여 마리가 버려지지만 80% 가량이 보호소에서 자연사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pixabay


부산의 경우만 이러한데 전국 기준으로 하면 얼마나 많은 강아지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들이 주인에게 버려지는 것일까요. 가슴이 아픕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주인에게 버려진 아이들이 있습니다.


여러분, 처음 반려동물을 키웠을 때 그 순간과 감정 기억나시나요? 강아지도, 고양이도 우리와 똑같은 감정을 가진 동물입니다.


강아지, 고양이는 물건처럼 함부로 내다버려도 되는 물건이 아닙니다. 잊지마세요. 그 누구도 그 아이들을 함부로 내다버릴 수 있는 권리는 없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친구들이 좋아하는 콘텐츠
Social AnimalPl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