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 Koala Hospital Port Macquarie, (오) Balenciaga
럭셔리 브랜드 발렌시아가가 호주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코알라 이미지가 담긴 티셔츠 판매를 통해 후원 모금에 나선다는 소식 전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멸종위기에 처한 호주 대표 동물인 코알라 이미지가 담긴 후드 티셔츠와 반팔 티셔츠가 한국 시간으로 지난 13일 오후 6시 전 세계 공식 온라인 사이트에 올라오며 예약 판매에 돌입했습니다.
이번에 판매되는 코알라 후드 티셔츠와 반팔 티셔츠는 새하얀 컬러의 귀여운 코알라 일러스트를 프린트 새겨 희생된 코알라의 아픔을 숭고하게 표현한 것이 특징인데요.
코알라 후드 티셔츠와 반팔 티셔츠에 대한 판매 수익금 전액은 케어링그룹과 발렌시아가 브랜드의 지속가능성 전문가들이 선정한 호주 지역보호단체에 기부된다고 하죠.
Koala Hospital Port Macquarie
그렇다면 발렌시아가가 선보인 코알라 이미지가 새겨진 후드 티셔츠와 반팔 티셔츠의 가격은 어떻게 될가요?
발렌시아가 홈페이지에 공개된 한국 판매 가격은 후드 티셔츠 경우 92만원, 반팔 티셔츠의 경우 54만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참고로 발렌시아가의 후드 티셔츠 가격은 보통 102만 5000원에서 105만원 사이, 반팔 티셔츠의 경우는 54만원에서 61만원 사이입니다.
코알라 후드 티셔츠와 반팔 티스쳐는 흰색 유기농 면 플리스 소재로 만들어졌다는 점과 주문하면 예상 발송일이 2020년 3월 30일이라고 고지돼 있었습니다.
Balenciaga
한편 전문가들에 따르면 호주 남동부의 산불이 점점 거세지면서 호주를 상징하는 동물인 코알라가 사실상 멸종 위기에 처한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른 동물들과 달리 코알라는 동작이 비교적 느리고 이동을 잘 하지 않는 습성 때문에 코알라의 피해가 유독 심했다는 설명인데요.
실제 뉴사우스웨일스 중북부 해안에서만 약 8,000마리 이상의 코알라가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편 그린피스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호주 산불로 인해 남한 면적보다 넓은 10만 7000㎢가 불에 탔으며 현재까지 28명이 숨지고 가옥 1400채 이상이 소실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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