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세계 최초 '강아지 치매 치료제' 임상 3상 연구 성공…올해 신약 나온다"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1월 14일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pixabay


집에서 강아지를 키우시는 집사들에게 정말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우리나라 한 기업이 세계 최초로 '강아지 치매 치료제' 임상3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14일 경기 용인시에 소재한 신약개발업체 지엔티파마가 반려견 치매치료제인 '크리스데살라진'의 임상3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는데요.


치매 치료제 '크리스데살라진'은 반려견 치매의 원인인 아밀로이드 플라크와 타우 단백질 침착, 뇌신경세포 사멸을 유발하는 활성산소 및 염증을 동시에 억제하는 약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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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엔티파마는 중증 인지기능장애를 앓고 있는 48마리의 반려견을 대상으로 개발 중인 치료제 '크리스데살라진'을 투여해 연구를 진행한 결과 약효를 입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증 인지기능장애를 앓고 있는 반려견에게 치매 치료제를 투여하자 인지기능이 뚜렷하게 개선됐다는 것인데요. 정말 대단합니다.


곽병주 지엔티파마 대표이사는 "이번 임상은 1년 동안 진행됐습니다"라며 "48마리에 대한 반려견 치매를 대상으로 했는데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저용량, 고용량 모두 4주 후 플라시보(가짜약)에 비해 효과가 확연히 나타났고 8주 후에는 그 효과가 더 극명하게 나타났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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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엔티파마는 신속하게 연구결과 보고서를 마무리하고 다음달인 2월 중에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신약 승인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곽병주 지엔티파마 대표이사는 "임상3상을 성공적을 완료했기 때문에 한 달 이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신약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국내에서 반려견 치매 치료제를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해 세계 최초 강아지 치매 치료제 신약 출시를 예고했는데요.


한편 현재 국내를 비롯한 전 세계적으로 반려견 치매 치료제가 없는 만큼 약이 출시될 경우 시장에 커다란 반향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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