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산불로 멸종위기 처한 코알라 돕기 위해 발렌시아가가 만든 '후원 티셔츠'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1월 13일

애니멀플래닛(왼) Koala Hospital Port Macquarie, (오) Balenciaga


럭셔리 브랜드 발렌시아가가 5개월째 꺼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호주 산불 재해와 관련 코알라 이미지가 담긴 티셔츠를 통해 후원 모금을 펼친다고 밝혔습니다.


패션 업계와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발렌시아가를 비롯한 구찌와 보테가 베네타, 입생 로랑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케어링그룹은 호주 산불 재해와 관련 기부금을 발표했는데요.


발렌시아가는 현재 멸종 위기에 처한 호주 대표 동물인 코알라의 이미지가 담긴 티셔츠와 후디를 통해 후원 모금에 동참한다는 입장입니다.


이번에 판매되는 코알라 티셔츠와 후디에 대한 판매 수익금 전액은 케어링그룹과 발렌시아가 지속가능성 전문가들이 선정한 지역보호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라고 하는군요.


애니멀플래닛Koala Hospital Port Macquarie


앞서 전문가들에 따르면 호주 남동부의 산불이 점점 거세지면서 호주를 상징하는 동물인 코알라가 사실상 멸종 위기에 처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코알라의 피해가 유독 심각한 것은 다른 동물들과 달리 동작이 비교적 느리고 이동을 잘 하지 않는 코알라의 습성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실제 뉴사우스웨일스 중북부 해안에서만 약 8,000마리 이상의 코알라가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했는데요.


한편 벨렌시아가의 코알라 티셔츠와 후디는 남녀 공용으로 출시되며 오는 13일부터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독점으로 판매될 예정입니다.


애니멀플래닛Balencia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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