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4m 높이 다리 위에서 내던져져 코피 철철 흘리며 겁에 잔뜩 질린 아기 강아지

장영훈 기자
2019년 12월 06일

애니멀플래닛Action for Animals / naver blog_@mecsam0221


지난달 29일 금요일 오후 3시쯤 전화 한 통이 걸려왔습니다.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다급한 목소리는 충격적이었습니다.


전라북도 전주에 있는 한 고등학교 앞에서 한 할아버지가 높이 4m 아래 천변으로 아기 강아지를 내던졌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제보 전화를 받고 현장에 긴급 출동한 동물보호단체 액션 포 애니멀스(Action for Animals, AFA) 관계자는 충격을 받고 말았는데요.


아기 강아지는 어쩌다가 4m 높이의 천변 아래에서 내던져야만 했을까요. 또 할아버지는 도대체 왜 아기 강아지를 내던지는 학대를 저지른 것일까.


애니멀플래닛Action for Animals / naver blog_@mecsam0221


동물보호단체 액션 포 애니멀스에 따르면 지난달인 11월 29일 태어난지 3개월된 것으로 보이는 아기 강아지가 4m 높이 다리 위에서 내던져지는 학대가 벌어졌습니다.


발견 당시 아기 강아지는 천변 마른 풀 위에 떨어져 있었는데 코피를 철철 흘리며 잔뜩 겁에 질린 채로 누워 있었다고 합니다. 얼마나 많이 무서웠을까요.


동물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아기 강아지 검진 결과 큰 부상은 없었지만 떨어질 때 충격으로 다리에 철과상과 입안이 찢어지고 코피를 흘렸었죠.


간단한 응급처치와 항생제, 진통제, 수액 투여 등 진행했고 다행히 건강이 회복돼 임시 보호처로 곧바로 옮겨졌는데요. 천만 다행입니다.


애니멀플래닛Action for Animals / naver blog_@mecsam0221


기적처럼 구조된 아기 강아지는 기돌이라는 이름이 생겼습니다. 기적처럼 구조됐으니 앞으로 잘 살라는 의미에서 지어준 이름인데요.


사람을 졸졸 따라다니며 손길도 피하지 않는 등 사랑스러운 아기 강아지 기돌이. 한편 아기 강아지를 내던진 할아버지는 경찰이 면담한 결과 기돌이에게 물린 것이 화가 나서 순간적으로 이와 같은 일을 저지르셨다고 합니다.


경찰이 할아버지 집에 방문했을 때 강아지들을 방치 혹은 학대했다는 흔적이 없었고 기존 학대한 경험이 없는 점을 고려해 경고 처리하는 것으로 일은 마무리 됐는데요.


할아버지께도 이런 학대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주겠다고 경찰은 약속했다고 합니다. 다시는 이런 학대가 발생하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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