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나래공원서 창자 꺼내진 채 죽은 길고양이 사체가 발견…학대한 범인 잡아주세요"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11월 04일

애니멀플래닛김해동네고양이협회


※ (주의) 다소 불편한 내용과 사진이 포함돼 있습니다.


경상남도 김해에 위치한 한 공원에서 길고양이가 창자 꺼내진 채로 죽어있는 현장이 발견돼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김해동네고양이협회 카페와 SNS상에는 지난달 17일 김해시 화목동에 있는 나래공원에서 길고양이 학대사건이 발생했다는 글이 올라왔는데요.


공원에서 길고양이 사체가 발견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죽은 길고양이 사체 옆으로 창자가 외부로 뽑혀 공원 한가운데에 1자로 펼쳐져 있었다는 점입니다.


도대체 누가 이런 끔찍한 짓을 벌인 것일까요. 그리고 길고양이는 왜 이런 일을 당해야만 했던 것일까.


애니멀플래닛김해동네고양이협회


김해동네고양이협회 카페에 따르면 신고자 분이 공원에 갔을 때 길고양이가 사진 속처럼 누워있었고 그 옆에 비슷하게 생긴 고양이가 지키고 있었다고 합니다.


죽은 길고양이 사체 옆에는 창자가 가지런히 놓여져 있었는데 이런 상황으로 봤을 때 누군가 학대한 것으로 보이는 상황입니다.


길고양이 사체는 지난달 21일 부검을 보내둔 상태이며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탐문수사 도중 최초 신고가 있기 전 강아지를 데리고 공원 산책 중이던 한 주민이 강아지가 고양이 사체를 물고 있는 것을 봤다는 진술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길고양이 사체가 발견된 공원 주변에는 CCTV가 없는 상황이고 목격자를 찾는 현수막을 설치해 증거를 모으고 있지만 역부족이라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김해동네고양이협회


김해동네고양이협회 측은 "동물학대는 명백한 위법 행위로 힘없는 동물들이 이렇게 잔혹한 학대로 고통받는 일은 더는 있어서는 안될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특히 길고양이를 살해하여 보란 듯이 사체를 유기하는 범죄가 최근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김해동네고양이협회 측은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시민 서명을 모아 경찰에 전달하려고 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2020년 10월 17일 나래공원 학대 사건을 목격했거나 수상한 거동의 사람 모습을 보셨다면 김해 서부경찰서, 김해시 농축산과에 제보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김해 나래공원에서 발생한 길고양이 학대사건의 엄중 수사를 촉구하는 서명에 동참하고 싶으신 분은 여기(☞ 바로가기)를 통해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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