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러포즈'하는 집사 옆에서 갈매기 쫓느라 감동 파괴(?)시킨 '방해꾼' 댕댕이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10월 25일

애니멀플래닛Ashley Whiting


세상에 단 한번 밖에 없는 결혼 프러포즈를 위해 가족들을 총동원해 프러포즈를 준비한 남자가 있습니다.


열심히 준비해 감동의 프러포즈를 만들려고 했던 남자의 계획을 방해 시킨 방해꾼이 있었으니 그건 다름아닌 그가 키우는 강아지였는데요.


도대체 무슨 사연이길래 강아지는 감동 파괴 주범인 방해꾼이 되고 말았을까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The dodo)에 따르면 남자친구 마크(Mark)는 여자친구 애슐리 휘팅(Ashley Whiting)에게 결혼 프러포즈를 하기 위해서 미국 위스콘신주 레이크 제네바를 방문했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Ashley Whiting


사실 마크는 결혼 프러포즈를 하기 이전에 자신의 친누나와 여자친구 언니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프러포즈에는 가족들이 총 출동해 둘의 결혼을 축하해주려고 했죠.


마크는 먼저 휘파람을 불면 "엄마, 아빠랑 결혼해줄래요?"라고 적힌 팻말을 목에 걸고 있는 강아지 고스트(Ghost)가 달려와 감동을 주려고 했습니다.


그 뒤를 이어 숨어 있던 가족들이 나타나 깜짝 노래를 불러주면 그때 결혼 프러포즈 반지를 손에 끼어주는 것으로 만반의 준비를 마쳤는데요.


문제는 다름아닌 그의 강아지 고스트였습니다. 계획대로 그는 휘파람을 불렀는데요.


애니멀플래닛Ashley Whiting


휘파람 소리를 듣고 달려오던 강아지 고스트가 갑자기 방향을 틀어서 갈매기들을 쫓기 시작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계획대로라면 여자친구에게로 달려와 팻말을 보여줘야 하는 상황에서 갈매기 쫓는다며 정신없이 날뛰기 시작했고 마크는 순간 당황하고 말았죠.


안되겠다싶어 준비한 결혼 프러포즈 반지를 손에 끼어주려고 분위기를 잡는 그 순간 강아지 고스트는 쉼없이 뛰어다녀 결국 분위기는 제대로 망치고 말았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프러포즈가 실패로 끝나버렸나고요? 그건 다행히도 아니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Ashley Whiting


생각지도 못한 강아지 고스트의 지칠 줄 모르는 강철 체력 덕분에 숨어 있던 가족들도 나타나 웃음 빵 터진 것입니다.


감동의 프러포즈는 그렇게 웃긴 프러포즈로 전략해버렸고 두 사람은 서로 결혼을 약속했는데요. 그렇다면 프러포즈를 받은 여자친구 애슐리 휘팅의 심경은 어떨까요.


"너무 재미있고 잊지 못할, 정말 완벽 그 차체의 프러포즈였어요. 저에겐 더할나위 없이 사랑스러운 그리고 강아지 고스트와 앞으로 함께 할 생활을 미리 보여준 축소판 아닐까요"


서로를 향한 믿음으로 결혼을 약속한 두 사람. 물론 강아지의 생각지 못한 반응으로 감동은 깨져버렸지만 웃음으로 가득한 프러포즈는 성공적이었다고 하네요.


애니멀플래닛Ashley Whi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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