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수입된 강아지라는 이유로 '안락사' 당할 위치 처한 치와와 목숨 살린 액션배우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10월 22일

애니멀플래닛Jean-Claude Van Damme


며칠 전 60번째 생일을 맞이한 액션배우 장-클로드 반담(Jean-Claude Van Damme)이 안락사 당할 위기에 처한 강아지를 구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3개월된 치와와 강아지 레야를 구해달라는 내용의 청원을 공유했는데요.


노르웨인에게 입양된 치와와 강아지 레야는 여권 문제로 목숨을 잃을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청원에 따르면 치와와 강아지 레야의 주인 노르웨이인 알렉세이 이베르센은 한 개인에게서 레야를 사들여 입양하게 됐습니다.


애니멀플래닛Jean-Claude Van Damme


당시 레야에게는 백신접종과 회충약 처방기록이 담긴 불가리아 여권이 있었지만 당국은 레야의 여권이 가짜라며 등록을 거부하고 레야가 불가리아에서 노르웨이로 불법 수입됐다고 규정한 것 아니겠습니까.


노르웨이 당국은 이베르센으로부터 치와와 강아지 레야를 빼앗아 격리한 뒤 불가리아 당국에 송환을 타진했지만 불가리아 쪽데 여권이 위조라는 점을 문제 삼은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결국 치와와 강아지 레야는 노르웨이에서 안락사될 운명에 처했고 주인은 변호사를 동원 안락사를 2주일 늦추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수단으로 주인은 청원에 사연을 올렸고 이를 본 액션배우 장-클로드 반담이 공유하면서 많은 누리꾼들에게 전파됐죠.


애니멀플래닛Jean-Claude Van Damme


장-클로드 반담은 또 자신이 키우는 치와와와 함께 페이스북 생방송에 나서기도 했는데요. 그는 "레야의 여권을 잘못 만든 사람들이 실수했을 것"이라면서 "그렇다고 작은 치와와를 죽일 순 없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치와와 강아지 레야를 구하자는 청원은 현재 1만 2천여명의 동의를 받으며 화제를 모았고 그의 호소와 청원은 불가리아 당국을 움직였다고 합니다.


불가리아 당국은 반담의 60번째 생일이었던 치와와 강아지 레야의 송환에 동의했고 그렇게 목숨을 구할 수 있었는데요.


녀석의 주인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치와와 강아지 레야와 함께 불가리아에 가고 모든 비용을 부담할 것이라면서 서류를 갖춰 레야를 다시 입양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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