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1등 하고 싶은 욕심 때문에 낙타 등 위에 '1700kg' 돌주머니 얹어놓은 주인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10월 22일

애니멀플래닛Qasim Hussain / SWNS


파키스탄에서는 매년 낙타 등에 무거운 돌주머니를 올리는 일명 '역도 대회'라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현지에서는 인기 스포츠 중 하나라고 하는데요.


대회에서 1등하고 싶었던 어느 한 주인은 낙타 등 위에 무려 1,700kg에 달하는 돌주머니를 얹어 놓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해 파키스탄 낙타 역도 대회가 열렸었는데 당시 대회 에이스라고 불린 낙타 쉬자다(Sheezada)가 뜨거운 관심을 한몸에 받았죠.


그도 그럴 것이 대회에서 등에 1,700kg에 달하는 돌주머니를 얹었는데도 불구하고 버텼기 때문입니다.


애니멀플래닛Qasim Hussain / SWNS


관람객들은 환호성을 질렀지만 낙타 쉬자다는 무리한 무게를 견뎌내지 못하고 그만 자리에 털썩 주저 앉고 말았습니다.


이유는 대회 1등을 하고 싶은 욕심 때문에 이러한 끔찍한 비극이 벌어진 것이었죠. 국제 동물보호단체 페타(PETA) 측은 낙타 등에 돌주머니를 얹어놓는 것은 엄연한 동물학대라고 지적했는데요.


동물학대 비판에 낙타 쉬자다 주인은 자식처럼 키운 낙타라면서 자신에게 낙타는 가족이나 다름없다면서 동물학대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러분은 낙타 등 위에 무거운 돌주머니 등을 올려놓는 역도 대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과연 누구를 위한 대회인지 한번 생각해보게 합니다.


애니멀플래닛Qasim Hussain / SW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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