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동안 알 품었지만 단 한번도 새끼 보지 못한 펠리컨 부부 위해 구조센터가 몰래 벌인 선행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10월 21일

애니멀플래닛Twinnies Pelican and Seabird Rescue


매년 알을 1개에서 3개 낳고 품었지만 매번 부화하지 못해 6년 동안 새끼를 보지 못한 펠리컨 부부가 있습니다.


포기하려는 순간 구조센터 측은 이들 펠리컨 부부를 위해 몰래 선행을 벌였고 덕분에 펠리컨 부부는 세상 그 누구보다 행복하게 생활하고 있다는데요.


호주에서 활동하는 트위니 펠리컨 바다새 구조센터(Twinnies Pelican and Seabird Rescue) 측은 지난 6년간 알을 품었지만 단 한번도 새끼를 보지 못한 펠리컨 부부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펠리컨 부부는 사실 구조센터 직원들에게 아픈 손가락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남편 펠리컨의 경우 온몸에 낚싯줄로 엉켜진 채 구조됐는데 상태가 너무 심각해 한쪽 날개를 잘라야만 했죠.


여기에 구조센터에 들어와 짝을 찾았지만 새끼를 보지 못하면서 더더욱 안타까움을 샀는데요.



도저히 안되겠다 싶었던 구조센터 직원들은 이들 부부가 잠시 한눈 판 사이 다른 펠리컨이 낳은 알과 이들 부부가 낳은 알을 바꿔놓았습니다.


이를 모르는 펠리컨 부부는 지극정성으로 알을 보살폈고 알을 부화시키는데 성공합니다. 6년 만에 보는 새끼인 것입니다.


다행히도 새끼 펠리컨은 이들 부부를 자신의 엄마, 아빠로 인식했고 부부도 자신들이 낳은 새끼 마냥 알뜰살뜰하게 잘 돌보고 있다는데요.


6년간 알을 낳고 품었지만 단 한차례도 부화가 되지 못해 새끼를 보지 못했던 부부는 구조센터 직원들의 숨운 도움으로 그렇게 부모가 됐답니다.


부디 새끼 펠리컨이 이들 부부의 사랑을 듬뿍 받아서 건강하게 잘 자라길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애니멀플래닛Twinnies Pelican and Seabird Resc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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