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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는 법'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사람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에게도 적용되는 말이기도 합니다.
실제 강아지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반려견 혹은 반려묘와의 이별을 경험했거나 경험을 하게 됩니다.
살면서 경험하기 싫은 것 중 한가지인 이별. 여기 사연 속 여학생도 마찬가지입니다.
노화 때문에 결국 강아지의 안락사를 택해야만 했던 그녀는 곧 녀석을 보내줘야 한다는 생각에 참아왔던 눈물이 터져나왔습니다.
옆에서 이를 본 강아지는 주인의 눈물을 보고 어떤 행동을 했을까요. 녀석은 그녀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흐느껴 우는 주인의 눈물을 닦아줬습니다.
마치 '나는 괜찮아요', '울지말아요', '나 때문에 울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라고 말하듯 주인의 눈물을 닦아주는 녀석의 모습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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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은 지금으로부터 2년 전인 지난 2018년 5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페이스북 계정 러브 왓 매터스(Love What Matters)에는 주인의 눈물을 닦아주는 강아지 모습이 담긴 영상 한 편이 올라왔습니다.
영상에 따르면 강아지는 19살로 평균 수명인 10살보다 약 9년이나 더 살았죠. 하지만 나이를 먹다보니 몸 여기저기가 예전같지만은 않았는데요.
걷거나 움직이는 것조차 힘든 녀석이 걱정됐던 주인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병원을 찾았습니다.
주인은 수의사로부터 강아지를 위해서라도 편안한게 무지개다리를 건널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최선이라는 말을 들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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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도 못한 수의사 말에 주인은 억장이 무너져내렸지만 하루라도 녀석을 편안하게 해주고 싶었던 마음이 훨씬 컸다고 그녀는 고백했습니다.
결국 안락사를 택한 그녀는 지난 19년간 함께 동거동락한 강아지와의 마지막 순간을 영원히 기억하기 위해 영상을 찍었는데요.
녀석이 아무렇지도 않은 척 자신의 옆에 앉아 있자 미안한 마음과 동시에 헤어져야 한다는 슬픔이 터져나왔고 결국 주인은 참아왔던 눈물을 쏟았죠.
자신의 옆에서 흐느껴 우는 주인을 본 강아지는 그저 조용히 자신의 머리로 주인의 눈물을 닦아주며 진심 어린 마음으로 위로했는데요.
강아지도 자신의 운명을 알았던 걸까요. 그렇게 강아지는 주인과 함께 이별을 준비했습니다.
부디 그곳에서는 아프지 않길, 또 다시 인연이 닿아 주인을 만날 수 있길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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