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개농장서 구조한 골든 리트리버 줄리엣 입양해 가족 되어준 다니엘 헤니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9월 25일

애니멀플래닛HSI


충청남도 홍성의 한 개농장에서 구조한 골든 리트리버 줄리엣이 새 가족을 만났습니다. 다름아닌 배우 다니엘 헤니가 입양한 것입니다.


25일 동물보호단체인 한국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umane Society International, HSI)은 배우 다니엘 헤니가 국내 개농장에서 구조된 골든 리트리버를 입양했다고 밝혔는데요.


골든 리트리버 줄리엣은 홍성의 한 개농장에서 HSI에 의해 구조됐고 이제는 다니엘 헤니의 가족으로 평생을 함께하게 됐습니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배우 다니엘 헤니는 그 동안 국내에서 반려견 입양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HSI 활동을 돕는 한편 강아지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준 바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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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헤니이 키우고 있는 9살된 반려견 로스코 또한 국내에서 구조된 후 다니엘에게 입양된 아이입니다.


줄리엣에 대해 다니엘 헤니는 "처음 줄리엣을 만났을 때부터 우리가 가족이 될 운명이라는 것을 직감했고, 줄리엣은 실제 우리 가족의 일원이 됐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개농장에서 힘든 삶을 살아왔음에도 줄리엣은 온순하고 따뜻하며 참을성이 많은 찬사 같은 아이"라며 "줄리엣은 우리 가족과 완벽하게 어울리는 일원으로, 로스코 역시 새로운 여동생이 생겨 무척 기뻐하고 있어요"라고 전했는데요.


다니엘 헤니는 또 "줄리엣과 로스코는 벌써부터 같이 놀고, 먹고, 잘 때 조차도 늘 함께합니다"라며 "우리 가족은 줄리엣과 멋지고 행복한 날들을 보내고 있어요"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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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다니엘 헤니는 "줄리엣은 이제 영원한 가족을 찾았지만, 아직도 수없이 많은 개들이 개농장에서의 살아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때문에 이들을 돕기 위한 HSI의 활동을 지지하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줄리엣은 사랑 받을 자격이 충분하며, 나는 앞으로 줄리엣이 마음껏 세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니엘 헤니는 "줄리엣의 이야기가 많은 분들에게 개농장 출신의 개들도 매우 훌륭한 반려견이 될 수 있고, 얼마든지 우리의 가족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를 바라며, 나아가 이 멋진 개들을 입양하도록 장려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합니다"라고 덧붙였는데요.


한편 HSI는 국내에서 지금까지 16개 식용견 농장을 폐쇄, 개들을 구조하고 농장주 역시 보다 인도적인 산업으로 전업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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