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에 고립돼 있는 새끼 구하려 목숨 걸고 맨몸으로 뛰어들어간 어미개의 '모성애'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9월 24일

애니멀플래닛新浪网


불어난 강물에 휩싸여 고립된 새끼들을 구하기 위해서 기꺼이 목숨을 걸고 맨몸으로 뛰어든 어미개의 모성애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습니다.


중국 매체 시나닷컴(新浪网)에 따르면 강물 한복판에 갇혀 있는 새끼들을 구하려고 망설임 없이 물살 강한 강물 속으로 뛰어들어간 어미개가 있었는데요.


당시 중국 쓰촨성 메이산시에 위치한 민강은 기록적인 폭우로 수위가 높아져 물살이 강해졌었죠. 


이 때문에 민강 근처에서 살고 있던 어미개와 새끼 강아지 5마리가 순식간에 고립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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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로 가려고 몸부림치는 강아지 가족을 본 지역 주민들은 서둘러 경찰에 신고, 도움을 요청했었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도착하기만을 기다리기에는 물사링 워낙 강해 자칫 잘못해 떠내려갈 수도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었죠.


안되겠다 싶었던 한 주민이 어미개와 새끼 강아지 4마리를 데리고 나왔습니다.


구조된 어미개는 새끼들이 무사한지 살펴보다가 한마리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서는 강물 주변을 서성거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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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설이던 어미개는 이윽고 맨몸으로 강물 안으로 뛰어들어갔습니다. 작은 몸집으로 혼자 고립돼 있는 새끼 강아지를 구하기 위한 것이었는데요.


자신도 위험할 수 있는 강물 안에 어미개는 고민할 것도 없이 뛰어들어갔죠.


새끼를 살려야 한다는 생각 밖에 없었던 어미개는 침착함을 잃지 않고 나뭇가지에 끼어 있는 새끼 강아지를 향해 열심히 헤엄쳤습니다.


어미개는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새끼 강아지를 입에 물고 필사적으로 헤엄쳤고 정말 기적적으로 어미개와 새끼 강아지 모두 육지로 올라올 수 있었습니다.


giphy_@cuteanimalland


혹시나 잘못돼 어미개와 새끼 강아지가 강물에 떠내려갈까봐 노심초사했던 쥔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박수를 보냈는데요.


이 사실이 현지 매체를 통해서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자신의 목숨을 걸고 새끼를 포기하지 않은 어미개의 위대한 모성애에 크게 감동했습니다.


한편 엄마는 위대하다라는 사실을 몸소 보여준 어미개와 그 새끼 강아지들은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주민에게 입양돼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디 새 가족들 품에서 오래오래 행복하길 바라며 새끼를 향한 엄마의 마음은 사람이든 강아지든 모두 다 똑같다는 걸 새삼 느끼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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