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한테 다리 물린 사랑하는 아내 구하려 '맨주먹'으로 맞서 싸워 이긴 남편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9월 18일

애니멀플래닛(왼) pixabay, (오) twitter


사랑하는 아내를 구하기 위해 맨주먹으로 상어와 맞서 싸운 남편이 있습니다. 무서웠지만 남편의 머릿속은 온통 아내를 살려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는데요.


영국 일간 더썬에 따르면 영국령 어센션 섬 잉글리시 베이 해안에서 과거 갈라파고스 상어가 나타나 일가족을 공격하는 사건이 벌어진 적이 있습니다.


당시 해안가에서 아이들과 함께 헤엄치며 휴식을 취하고 있던 아내 프랜키 곤잘베스(Frankie Gonsalves)는 갑자기 나타난 성어에 의해 다리가 물리는 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때마침 이를 목격한 남편 딘(Dean)은 아내에게 곧장 달려갔고 아내 다리를 문 상어 머리를 맨주먹으로 마구 때리기 시작했죠.


애니멀플래닛The sun


주변에 자신과 아내를 구하려 도와줄 사람이 없는 상황에서 그는 사랑하는 아내만큼은 살려보내야 한다는 생각으로 상어와 맞서 싸웠습니다.


상어는 계속되는 남편의 주먹질 공격에 머리와 코를 맞았고 결국 물고 있던 아내의 다리를 놓아줬습니다. 덕분에 아내는 목숨을 구할 수 있었는데요.


아내 프랜키 곤잘베스는 "남편의 용기있는 행동 덕분에 저는 다리를 잃지 않았고 목숨도 구할 수 있어요"라며 남편에 대한 무한한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한편 남편 딘 또한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갈라파고스 상어는 흉상어과에 속하는 연골어류로 최대 7.4m까지 자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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