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 저수지 옆에서 태어난지 6주된 '귀요미' 새끼 수달이 발견됐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9월 14일

애니멀플래닛달서구청


태어난지 6주 밖에 안된 것으로 추정되는 새끼 수달이 대구 달서구 도원지 인근에서 발견돼 구조됐습니다.


14일 대구 달서구청에 따르면 천연기념물 제330호이자 멸종 위기 야생동물 1급인 새끼 수달 한마리가 지난 8일 저수지인 도원지 옆 풀 숲에서 목격돼 주민 신고로 119에 구조됐는데요.


구조된 새끼 수달은 생후 6주쯤으로 추정됩니다. 새끼 수달의 몸무게는 1.1kg에 길이 52cm라고 하는데요. 당분간 동물병원에서 보호 받다가 내년 초 도원지에 방사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구조된 새끼 수달은 달서구가 지난해 8월 발견한 수달 커플의 새끼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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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새끼 수달이 발견된 도원지 인근은 지난 8일 환경부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된 곳이기도 하는데요.


달서구청은 수달이 자주 출몰하는 도원지에 수달 보금자리와 활동공간 생태통로 등을 복원해 수달 서식지로 가꿀 예정입니다.


또 수달 가족이 길고양이 등으로부터 위협을 받지 않도록 다음달 중 도원지에 인공생태섬을 설치하고 월광수변공원도 정비해 주민과 수달이 함께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도원지에서 아기 수달이 발견된 것을 계기로 도원지와 월광수변공원 일대를 자연과 사람, 생명이 공존하는 여가와 휴식의 공간으로 조성하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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