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나는 진짜 바다…멸종위기 직면한 바다거북 18마리 바다로 돌아갔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9월 14일

애니멀플래닛한화호텔앤드리조트


일상생활에서 편의에 의해 쓰고 있는 플라스틱과 비닐 쓰레기가 바다를 오염시키는 것은 물론 바다거북 등 해양생물을 위기로 몰아가고 있다는 뉴스를 접할 때면 씁쓸함을 감출 수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닙니다. 멸종위기에 처한 바다거북을 보존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이들의 노력 덕분에 멸종위기에 직면한 바다거북 18마리가 바다로 돌아갔습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는 해양수산부, 해양환경공단,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함께 지난 11일 제주 중문색달해변에서 바다거북 18마리를 방류했습니다.


이번에 방류한 바다거북은 푸른바다거북 8마리(2017년)와 매부리바다거북 8마리(2018년), 아쿠아플라넷 여수에서 태어난 어린 개체와 2019년 아쿠아플라넷 제주에서 구조하고 치료한 2마리(붉은바다거북 1마리, 푸른바다거북 1마리)라고 합니다.


이로써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는 지난 5년 동안 7차례에 걸쳐 총 138마리의 바다거북을 자연으로 돌려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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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거북은 서식지로의 회귀본능이 높아 부화한 모래 해변에서 들어간 바다를 기억했다가 20~40년 후 자기가 태어난 해변을 찾아와 알을 낳기 때문에 방류 장소 선정이 매우 중요하다는 설명입니다.


중문색달해변은 국내에서 마지막으로 바다거북의 자연산란이 발견된 곳일 뿐만 아니라 외해 이동이 쉽고 혼획이 적어 생존율이 높아 방류하게 됐습니다.


바다거북은 전 세계적인 멸종위기에 직면한 해양동물입니다. 국내에서도 매년 20마리가 넘는 바다거북 사체가 발견되고 있는데 대부분 각종 어구에 걸리거나 해양쓰레기를 먹고 죽는 경우입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바다거북을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해 보호에 힘쓰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가 동참하고 있는 중인데요.


아쿠아플라넷 여수 측 관계자는 "국제 멸종위기종이자 해양보호생물인 바다거북을 5년간 꾸준히 바다로 돌려보낼 수 있어 기쁩니다"라며 "앞으로도 한화 아쿠아플라넷은 바다거북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물의 종 보전을 위한 연구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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