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모르는 사이 아주 자연스럽게 시각장애 주인을 간식 파는 '펫샵'으로 안내하는 안내견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8월 15일

애니멀플래닛twitter_@michelesykora


평소 충성심이 강한 안내견이 주인을 목적지가 아닌 자신이 좋아하는 간식을 판매하는 애견용품점으로 자연스럽게 안내해 웃음을 자아내게 합니다.


미국 뉴저지주에 사는 미셸 시코라(Michele Sykora)는 2년 전인 지난 2018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안내견 타이 영상을 찍어 올린 적이 있는데요.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아내견 타이는 앞을 보지 못하는 여동생 대니얼을 이끌고 길을 안내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안내견 타이가 여동생 대니얼을 이끌고 백화점 인근을 걷다가 아주 자연스럽게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한 애견용품점으로 들어서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사실 안내견 타이가 대니얼을 애견용품점 펫샵 가게로 여동생 대니얼을 이끌고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고 하는데요. 


애니멀플래닛twitter_@michelesykora


며칠 전에도 애견용품점 펫샵으로 샌 적이 있어 아버지가 타이의 엉뚱한 행동을 눈치채고 언니 미셸 시코라에게 미행을 통해 한번 확인해보라고 했었다고 합니다.


안내견 타이의 엉뚱하면서도 귀여운 행동에 많은 누리꾼들은 열광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타이가 안내견으로서 자질이 없다는 지적이었습니다.


시각장애인 여동생 대니얼은 언니 미셀 시코라를 통해 안내견 타이가 자신을 애견용품점 펫샵에 데려간 것은 나쁜 의도로 이끈 것이 아님을 거듭 해명해야만 했습니다.


정작 당사자인 자신은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애니멀플래닛twitter_@michelesykora


여동생 대니얼은 언니를 통해 "타이는 가끔 나를 자신이 좋아하는 장소로 데려가고는 해요"라면서 "내가 스타벅스에 가길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있어 그곳에 데려다준 적도 있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백화점에 가면 애견용품점 펫샵에 꼭 들리는 것일 뿐 평소에는 충성심이 아주 강한 안내견이랍니다"라고 덧붙였는데요.


한편 안내견들은 시각 장애인의 안전을 지켜야 하는 임무를 위해 어떤 유혹도 뿌리칠 수 있도록 훈련을 받습니다.


또한 안내견들이 지나갈 때 간식을 주는 행위는 자제해야 합니다.


안내견의 시선이 자칫 잘못해 분산될 경우 안내견에 의지하며 길을 걷고 있는 시각 장애인이 위험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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