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차량에 세게 치여 움직이지 않은 새끼 부여 잡고 그만 오열하는 어미 코끼리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8월 15일

애니멀플래닛youtube_@Kruger Sightings


"아가야, 어서 눈을 뜨고 일어나보렴....


다리에 힘을 좀 줘봐.. 안돼... 제발.. 눈 감지 말고 떠보렴..."


어미 코끼리는 달려오는 차량에 치여 쓰러진 아기 코끼리를 보고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새끼 코끼리가 움직이지 않자 참아왔던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그렇데 어미 코끼리는 한참을 서서 울고 또 울었습니다. 배 아프게 낳은 새끼를 하루 아침에 잃은 심정을 그 어떤 말로 위로가 될 수 있을까요.


3년 전인 지난 2017년 짐바브웨에 위치한 황게 국립공원에서 차량에 치여 일어나지 못하는 아기 코끼리를 일으켜 세우려고 애쓰는 어미 코끼리 영상이 올라온 적이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_@Kruger Sightings


당시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코끼리 무리들은 길 한가운데 쓰러져 있는 아기 코끼리를 일으켜 길가 한쪽으로 옮기려고 부단히 애를 썼습니다.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해 아기 코끼리의 몸을 숨기기 위해서였습니다.


하지만 아기 코끼리는 좀처럼 다리에 힘을 주고 일어서지 못했고 어미 코끼리가 일으켜 세워주면 곧 힘없이 주저 앉을 뿐이었는데요.


어미  힘으로는 안되겠다 싶었는지 아빠 코끼리가 나서서 아기 코끼리가 일어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하지만 끝내 아기 코끼리는 바닥에 쓰러져 눈을 감고 말았습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_@Kruger Sightings


눈앞에서 아기 코끼리가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던 엄마와 아빠 코끼리는 그만 발만 동동 구르며 속 터지는 심정을 안고 울부짖을 뿐이었습니다.


도대체 왜 아기 코끼리는 이런 일을 겪어야만 했던 것일까요. 속이 타들어가는 엄마와 아빠 심정은 어떨까요.


차량에 치여 죽은 아기 코끼리를 부여 잡으며 오열하는 어미 코끼리 모습을 촬영해서 유튜브 채널에 올린 하이디(Heidi)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정말 눈물을 참을 수가 없는 광경이었습니다. 만약 당신이 국립공원을 방문하게 된다면 정말 운전에 주의해주세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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