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개들에게 물리는 악몽 꾸며 공포 시달려"…양주서 대형견 2마리에 물린 6살 아이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8월 12일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pixabay


경기도 양주시에서 대형견 2마리가 6살 여자 아이와 40대 어른을 무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피해를 당한 6살 아이는 밤마다 개들에게 물리는 악몽을 꾸는 것은 물론 공포에 시달리는 트라우마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지만 견주는 나 몰라라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12일 양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양주시 백석읍에 있는 친척집에 방문한 A양은 친척 어른 B씨와 함께 동네 산책에 나섰다가 맞은 편에 사는 진돗개와 골든 리트리버가 갑자기 달려들어 공격을 당했습니다.


6살 A양은 등 부분과 허벅지 등을 물렸고 B씨는 다리를 물리는 등 전치 3주의 진단을 받아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pixabay


또한 A양은 외적 상처와 함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리며 심리치료도 함께 받고 있다고 합니다.


A양의 가족은 "아이가 개들한테 물리는 악몽을 꾸면서 공포에 시달리고 있습니다"라며 "속옷에 소변을 보기까지 하는 등 정신적 스트레스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진돗개와 골든 리트리버 주인은 책임을 질 수 없다며 단 한번도 제대로 된 사과조차 받지 못하는 등 태도가 무성의해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라고 하는데요.


양주경찰서 관계자는 "조만간 고소인 등을 불러 조사한 뒤 견주도 소환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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