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ror
태국의 한 여성이 도로 위에서 로드킬 당해 죽은 어미개 배속에서 응급 제왕절개 수술로 새끼 강아지를 구하는 모습이 포착돼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미러에 따르면 태국 쁘라쭈압키리칸주의 도로를 지나다 차량에 치여 죽은 어미개를 발견한 여성 수프라니 판수비(Supranee Pansuvy)이 있습니다.
당시 도로 위에 죽어 있는 강아지를 발견한 그녀는 안타까운 마음에 녀석을 묻어주려고 차량에 내렸는데요.
가까이 다가간 그녀는 강아지를 살펴보던 중 이상한 정을 한가지 발견하게 됩니다.
Mirror
다름아닌 배가 유독 이상하리만큼 크게 부풀어 올라 있었던 것이죠.
이상하다고 생각한 그녀는 강아지의 배에 손을 얹었고 미세한 심장박동 소리 등 움직임을 확인한 그녀는 강아지가 임산한 어미개임을 알게 됐죠.
짧은 순간 그녀의 머릿속에는 수많은 생각들이 스쳐지나갔습니다.
그리고 어미개가 차량에 치여 숨졌지만 다행히도 배속에 있는 새끼들은 살아 있음을 알아차리고 새끼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차량에서 가위를 가져와 어미개의 배를 갈랐습니다.
Mirror
어미개의 배속에는 새끼 강아지 4마리가 들어져 있었는데 그중 3마리는 이미 숨을 거둔 뒤였다고 합니다.
다행스럽게도 한마리가 힘겹게 숨을 내쉬며 고군분투하고 있었는데요.
새끼 강아지를 구조한 그녀는 자신의 집에 데려가 새 이름을 지어주고 3시간마다 우유를 챙겨주는 등 건강이 회복될 수 있도록 안간힘을 쏟아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프라니 판수비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강아지가 우유를 아지 맛있게 먹고 잠도 잘 자고 있어요"라며 "앞으로 최선을 다해 잘 돌볼 거예요"라고 말했습니다.
Mirror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