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_@tobiasvisuals
이별에 대한 아픔을 사랑으로 잊는다고 했던가요. 여기 이별의 아픔과 상처롤 서로 감싸안아주며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펭귄 커플이 있습니다.
호주 출신 사진작가 토비아스 바움가트너(Tobias Baumgaertner)는 지난달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느 펭귄 커플의 뒷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해 화제를 모았는데요.
공개된 사진 속에는 멜버른 스카이 라인의 바위에서 자리를 잡고 야경을 바라보고 있는 펭귄 커플의 사랑스런 모습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사진작가 토비아스 바움가트너는 이 사진은 1년 전에 찍은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온몸 털이 새까만 펭귄은 날개로 하얀 털이 섞인 펭귄을 감싸는 모습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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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새까만 펭귄이 수컷, 하얀 털이 섞인 펭귄이 암컷으로 추정되는 상황. 사진작가 토비아스 바움가트너는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정말 운 좋게도 멜버른 스카이 라인이 내려보이는 바위에서 펭귄 커플을 보았죠. 펭귄 거플은 몇 시간 동안 서서 반짝이는 불빛을 보고 있었습니다"
관계자 설명에 따르면 하얀 색 털을 지닌 펭귄은 최근에 남편을 잃은 노부인이며 새까만 털을 지닌 펭귄은 젊은 수컷 펭귄이라고 합니다.
두 녀석은 정기적으로 만나 이별에 대한 서로의 아픔을 토닥여주며 위로했고 그렇게 가까워지게 된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별의 아픔을 사랑으로 극복한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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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토비아스 바움가트너는 "이 사진을 얻을 때까지 펭귄을 관찰하느라 꼬박 3일 밤을 보냈습니다"라며 "어떤 조명도 사용하거나 허락되지 않았죠"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펭귄은 서로의 등을 지느러미로 문지르고 서로 청소해주는 사이였어요"라며 "아름다운 순간 찍은 저는 운이 좋았습니다"라고 덧붙였는데요.
서로의 아픔을 그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어뤄만져줄 수 있는 이들 펭귄 커플의 모습에서 우리 모습을 한번 되돌아보게 됩니다.
여러분은 지금 만나고 있는 연인에게 어떤 존재인가요? 아픔까지 함께 할 수 있는 존재. 펭귄 커플을 통해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새삼 되돌아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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