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핑크돌핀스
7년 전 제주 바다로 돌아갔던 남방큰돌고래 제돌이가 제주 바다에서 여전히 잘 지내고 있는것으로 확인돼 눈길을 사로잡게 합니다.
해양환경단체인 핫핑크돌핀스는 지난 14일 서귀포시 대정읍 앞바다에서 7년전 고향인 제주바다로 돌아간 제돌이가 다른 남방큰돌고래 친구들과 놀고 있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밝혔는데요.
앞서 제돌이는 불법으로 포획돼 돌고래쇼에 이용됐다가 지난 2013년 7월 고향인 제주 바다로 방류돼 자유를 되찾은 돌고래입니다.
등지느러미에 숫자 1번을 새긴 제돌이는 제주 바다에서 힘차게 헤엄치고 있었는데요.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핫핑크돌핀스
핫핑크돌핀스 측은 "춘삼이와 삼팔이도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는 모습이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쇼돌고래 야생방류 7년이 지났지만 이 돌고래들이 여전히 바다에서 잘 살아가고 있어서 무척 뿌듯합니다"라고 덧붙였는데요.
한편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멸종 전 단계인 '준위협종(NT·Near Threatened)'으로 분류한 해양포유류 남방크돌고래들은 최근 들어 대정읍 앞바다에서 자주 관찰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스트레스 요소가 적고, 연안 난개발이 상대적으로 덜 돼 있는 대정읍 앞바다에서 마음껏 수면 위로 뛰어오르는 등 활발한 먹이활동과 휴식, 사교적 행동을 취하며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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