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행사 동원하려고…" 마약에 취해 눈 제대로 뜨지 못하는 아기 호랑이의 '빨간 눈'

애니멀플래닛팀
2020.03.26 19:37:25

애니멀플래닛Alexander Khitrov Siberian Times


러시아의 한 카지노장에서 과거 아기 호랑이를 학대한 정황이 포착돼 전 세계인들의 공분을 산 적이 있습니다.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The dodo)는 4년 전인 지난 2016년 당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시의 한 카지노장에서 아기 호랑이 크리스탈의 충격적인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해 충격을 준 적이 있는데요.


당시 공개된 사진 속 아기 호랑이 크리스탈은 보라색 의자 몸을 축 늘여뜨린 채로 누워있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Alexander Khitrov Siberian Times


충격적인 것은 아기 호랑이 눈 상태였는데요. 아기 호랑이 크리스탈의 눈은 매우 빨갛게 변해 있었죠.


호랑이가 이렇게 힘 없는 모습에 눈이 빨간 것은 '마약' 때문이라고 합니다. 카지노 측은 관광 서비스 일환으로 아기 호랑이 크리스탈을 구매했는데요.


구경거리로 전략한 아기 호랑이가 손님들을 위협하지 않도록 카지노 측은 정신을 차리지 못하게 만들었는데 그 수단으로 마약을 투여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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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측은 호랑이의 눈이 빨갛게 충혈될 정도로 많은 양의 마약을 투여했고 구경거리로 전락한 아기 호랑이의 모습은 전 세계인을 안타깝게 만들었죠.


당시 사진이 SNS를 통해 공개된 직후 많은 누리꾼들이 카지노 업체를 비난했고 카지노 측에 아기 호랑이 크리스탈을 풀어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었는데요.


이후 러시아 당국이 동물학대 혐의로 카지노 업체를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지만 실제로 조사에 들어갔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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