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얻은 아들 합의금으로 딸 빚 갚아줬다" 역대급 부친의 만행에 스튜디오 초토화

하명진 기자 2026.08.05 07:41:54

애니멀플래닛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교통사고로 장애를 얻은 아들의 합의금과 노역 대가까지 모조리 갈취한 뒤 적반하장으로 절연을 통보한 잔혹한 아버지의 사연이 알려지며 시청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최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부친에게 빌려준 거액의 돈을 과연 되찾을 수 있을지 깊은 고민에 빠진 28세 남성 출연자가 찾아왔습니다.


사연자는 어린 시절부터 이어진 아버지의 극심한 차별과 폭언을 견디지 못하고 21세의 어린 나이에 가출을 감행했습니다. 노숙 생활을 거치며 공사장 인부와 택배 상하차 등 힘든 일을 가리지 않고 전전하던 그는 생계를 위해 배달 일을 시작했으나, 안타깝게도 대형 오토바이 추돌 사고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1년간의 긴 병상 생활 끝에 신체 장애 판정을 받게 된 사연자는 사고 합의금으로 6,000만 원을 수령했습니다. 하지만 이 소식을 접한 부친은 아파트 마련 자금이 필요하다며 돈을 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연자가 거절 의사를 밝히자 부친은 사연자의 연인과 주변 지인들에게까지 집요하게 연락하며 정신적 압박을 가했고, "나중에 결혼할 때 아파트 명의를 주겠다"는 거짓 약속으로 결국 합의금을 가로채갔습니다.


애니멀플래닛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부친의 수탈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사연자가 부친의 사업장에서 일하며 받기로 했던 월 300만 원의 임금과 채무 변제금 역시 5개월 동안 단 한 푼도 지급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사고 합의금을 합쳐 부친에게 넘어간 돈은 무려 9,500만 원에 달했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부친이 아들의 돈으로 산 아파트를 매각한 후, 약속했던 아들 명의 이전 대신 딸의 빚을 갚는 데 매매 대금을 모두 사용했다는 점입니다.


급기야 부친은 아들을 향해 "너를 키우느라 허비한 내 젊음을 어떻게 보상할 거냐", "너는 버리고 누나만 키웠어야 했다"는 등 가슴을 비벼 파는 막말을 쏟아낸 뒤 일방적으로 절연을 선언했습니다.


이 비극적인 사연을 들은 MC 서장훈은 "이미 아버지와의 인연은 완전히 끝난 상태"라고 단언하며 "부친에게 자발적으로 돈을 돌려줄 의지가 전혀 없어 보이는 만큼, 법적 소송을 통해서라도 본인의 정당한 권리를 반드시 되찾아야 한다"고 울분을 토하며 강력히 권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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