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스틱을 몸에 관통당한 채 걷고 있는 데이비드 시팔디. 미 지역 방송 KTMP 캡처
등산 중 등에 스틱이 관통하는 중상을 입었음에도 의식을 잃지 않고 6시간 넘게 16km를 직접 걸어 하산하여 목숨을 건진 미국 간호사의 놀라운 사연입니다.
미국의 험준한 고봉을 오르던 등산객이 등에 등산 스틱이 관통하는 끔찍한 사고를 당하고도 16km를 걸어 무사히 생환했습니다.
사고의 주인공은 미국 몬태나주의 상처 치료 전문 간호사 데이비드 시팔디입니다. 그는 동료들과 함께 해발 3,904m에 달하는 그래니트 피크를 등반하던 중 미끄러지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그가 가지고 있던 등산 스틱 하나가 옆구리를 뚫고 등에 깊숙이 박히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하지만 상처 전문 간호사였던 그는 당황하지 않고 자신의 신체 상태를 침착하게 확인했습니다. 주요 장기나 대혈관 손상이 없어 당장 생명이 위급하지 않다고 판단한 그는, 스틱이 몸에 꽂힌 채로 하산을 결정했습니다.
동행한 친구들의 도움과 위성 통신을 활용한 구조 요청 속에, 그는 스틱을 꽂은 채 6시간 30분 동안 험난한 산길 16km를 걸어 내려왔습니다. 산 아래에서 기다리던 의료진에게 이송되어 무사히 제거 수술을 받은 그는 현재 건강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그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스틱이 조금만 다른 방향으로 찔렸어도 목숨을 잃었을 것"이라며 "정말 운이 좋았다"라고 겸손한 소감을 전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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