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로에서 주운 새끼 염소, 강아지 배변패드에 서서 보인 행동에 온 집안이 난리 났다

장영훈 기자 2026.07.28 07:35:18

강아지 훈련보다 빨랐다? 아파트에서 살게 된 새끼 염소의 황당하고 놀라운 적응력


애니멀플래닛배변패드에 정확히 쉬하고 지저귀듯 울어버린 아기 염소 / instagram_@antunesadventure


자전거 라이딩을 하다가 길가 배수로에서 뭔가가 움직이는 걸 발견하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어요?


브라질의 한 도로를 달리던 자전거 동호인 구스타보(Gustavo) 씨는 축 축하게 젖은 배수로 속에서 조그만 흙더미 같은 걸 발견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온몸에 오물이 묻은 채 벌벌 떨고 있는 아주 작은 아기 염소였죠.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그는 녀석을 품에 안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이름을 '카푸치나(Cappuccina)'라고 지어주었는데요. 솔직히 이때만 해도 다들 그냥 시골 농장으로 보내거나 임시 보호만 할 줄 알았습니다.


애니멀플래닛배변패드에 정확히 쉬하고 지저귀듯 울어버린 아기 염소 / instagram_@antunesadventure


그런데 상상도 못 한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이 작은 염소가 아파트 거실을 제집처럼 누비며, 사람이 키우는 강아지보다 더 강아지같이 살기 시작한 거예요!


저도 처음엔 "에이, 염소를 아파트에서 키우는 게 말이 돼? 응가나 쉬는 아무 데나 막 싸서 집안이 난장판이 될 텐데..." 하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녀석이 보여준 행동을 보고 정말 입이 떡 벌어졌습니다.


어느 날 구스타보 씨가 거실에서 휴대폰으로 영상을 찍고 있었는데요. 카푸치나가 아주 당당하고 야무진 걸음걸이로 거실 한구석으로 걸어가더라고요.


애니멀플래닛배변패드에 정확히 쉬하고 지저귀듯 울어버린 아기 염소 / instagram_@antunesadventure


그곳은 원래 이 집의 원조 반려견인 '바비(Bobby)'가 쓰는 일회용 강아지 배변패드가 깔려 있는 자리였습니다. 그리고는 마치 일평생 배변 훈련을 받아온 강아지처럼, 패드 한가운데에 딱 자리를 잡더니 깔끔하게 볼일을 보는 게 아니겠어요?


구스타보 씨도 너무 놀라서 "와! 너 거기 바비 패드에다가 쉬 제대로 했네!" 하고 소리를 질렀답니다. 생각해 보면 그렇잖아요. 강아지 필하우스 배변 훈련시키려면 며칠, 길게는 수개월 동안 까먹고 닦아내기를 반복해야 하는데요.


이 녀석은 강아지 형아 바비가 하는 모습을 며칠 유심히 관찰하더니, 누가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자연스럽게 따라 한 겁니다.


그런데 여기서 조금 의외였던 점이 있습니다. 막상 동물 행동 관련 자료를 찾아보니, 염소가 지능이 생각보다 훨씬 높은 동물이라고 하더라고요.


애니멀플래닛배변패드에 정확히 쉬하고 지저귀듯 울어버린 아기 염소 / instagram_@antunesadventure


실제로 SNS에 올라온 녀석의 배변패드 성공 영상은 단숨에 조회수 50만 회를 넘어서며 랜선 이모, 삼촌들의 심장을 뿌셔놓았습니다.


흙투성이 배수로에서 버려졌던 아이가, 예쁜 분홍 리본을 목에 매고 아파트 거실에서 사랑받는 모습을 보니 괜히 제 마음까지 몽글몽글해지더라고요.


하지만 인생사 호사다마라고 했던가요. 귀여움으로 온 인터넷을 달구던 카푸치나에게 갑자기 큰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영상으로 유명해진 바로 다음 날 녀석이 갑자기 축 늘어지면서 기력을 완전히 잃어버린 겁니다.


애니멀플래닛배변패드에 정확히 쉬하고 지저귀듯 울어버린 아기 염소 / instagram_@antunesadventure


깜짝 놀란 주인이 곧장 동물병원 응급실로 뛰어갔고, 검사 결과는 충격적이게도 '혈당 수치 25'라는 극심한 저혈당 상태였습니다. 정상 수치에 한참 못 미치는 지경이라 조금만 늦었어도 정말 큰일 날 뻔한 상황이었죠.


저도 이 소식을 접하고 "아니, 이제 막 행복해졌는데 제발 아무 일 없어야 할 텐데..." 하면서 가슴을 졸였습니다. 다행히도 의료진의 신속한 응급 처치와 수액 투여 덕분에, 카푸치나는 고비를 넘기고 스스로 음식을 씹어 삼키기 시작했습니다.


며칠 지나지 않아 다시 네 발로 당당하게 서서 특유의 깡충거림을 보여주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땐 정말 큰 안도감이 밀려왔습니다.


지금 카푸치나는 병원에서 남은 수액 치료를 받으며 건강하게 퇴원할 준비를 하고 있답니다. 조만간 다시 분홍 리본을 매고 거실 배변패드 위에서 장난을 치는 모습이 올라오겠죠?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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