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세상 떠난 아빠가 살아생전 입었던 옷 보자 강아지가 보인 행동

하명진 기자 2026.07.14 12:39:26

애니멀플래닛x_@evlyncastro16


세상을 떠난 지 6년이라는 긴 세월이 흘렀음에도, 자신을 끔찍이 아껴주던 주인의 냄새를 잊지 않고 기억해 낸 강아지의 눈물겨운 사연이 전 세계 반려인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습니다.


멕시코에 거주하는 에블린 카스트로(Evlyn Castro) 씨의 반려견 '파퀴토(Paquito)'에게는 가슴 아픈 과거가 있습니다. 원래 파퀴토는 에블린 씨의 삼촌이 살아생전 자식처럼 애지중지하며 키우던 강아지였습니다. 


그러나 삼촌이 갑작스러운 지병으로 돌연 세상을 떠나게 되면서, 홀로 남겨진 파퀴토를 조카인 에블린 씨가 도맡아 가족으로 입양해 키우게 되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x_@evlyncastro16


생전 삼촌은 어디를 가든 항상 파퀴토를 데리고 다닐 정도로 남다른 애정을 쏟았고, 파퀴토 역시 삼촌을 친아빠처럼 따랐습니다. 


그렇기에 삼촌이 세상을 떠났을 당시, 집안의 그 어떤 사람보다 큰 충격을 받고 슬퍼했던 존재도 바로 파퀴토였습니다.


어느덧 6년이라는 긴 세월이 흘러 파퀴토 역시 슬픔을 딛고 새로운 일상에 완벽히 적응한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녀석의 마음속 깊은 곳에는 여전히 첫 번째 집사에 대한 그리움이 온전히 남아있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우연한 계기로 드러났습니다. 하루는 폭우가 쏟아진 후 젖은 옷가지들을 말리기 위해 마당에 옷을 꺼내놓았는데, 그 옷더미 속에는 세상을 떠난 삼촌이 생전에 즐겨 입었던 옷들도 함께 섞여 있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x_@evlyncastro16


잠시 후 옷더미 곁을 지나던 파퀴토는 무언가에 이끌리듯 발걸음을 멈추었습니다. 녀석은 옷에 코를 깊숙이 들이밀고 한참 동안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기 시작했습니다. 무려 6년의 세월이 지났음에도 그토록 그리워하던 삼촌의 체취를 단번에 알아차린 것입니다.


이어 파퀴토는 밀려드는 그리움을 주체하지 못하겠다는 듯, 삼촌이 입었던 옷더미에 자신의 얼굴과 몸을 연신 비벼대며 한참 동안 그 자리를 떠나지 못했습니다. 


6년 동안 마음속에 봉인해 두었던 주인을 향한 애틋한 추모의 마음을 온몸으로 표현한 순간이었습니다. 이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던 조카 에블린 씨 역시 녀석의 눈물겨운 행동에 북받쳐 오르는 눈물을 훔쳐야만 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x_@evlyncastro16


평균 수명이 15년 안팎인 강아지들에게 있어 6년이라는 시간은 인간으로 치면 수십 년에 해당하는 엄청나게 긴 세월입니다. 


그 오랜 시간 동안 자신을 예뻐해 주던 주인의 사랑을 잊지 않고 기억해 낸 파퀴토의 모습은, 동물이 말을 하지 못할 뿐 인간과 똑같은 깊은 감정과 기억력을 지니고 있음을 여실히 증명해 줍니다.


현재 파퀴토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는 에블린 씨는 "파퀴토가 남은 평생을 외롭지 않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하늘에 계신 삼촌의 몫까지 더 많이 사랑해 주고 아껴줄 것"이라며 다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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