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다 다친 딸아이를 보던 강아지, 갑자기 '다리 절기' 시작한 황당한 이유

장영훈 기자 2026.07.14 12:39:12

"나도 아프단 말이야ㅠㅠ" 언니 깁스에 서운함 폭발해 꾀병 부린 댕댕이


애니멀플래닛언니 깁스에 서운함 폭발해 꾀병 부린 댕댕이 / instagra_@dudacostodio


SNS를 넘겨보다가 진짜 육성으로 빵 터진 영상이 하나 있었어요. 아이 키우는 집이나 반려동물 키우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격하게 고개를 끄덕일 만한 이야기인데요.


브라질에 사는 에두아르다 씨 가족에게 일어난 일이에요. 사건의 시작은 에두아르다 씨의 활발한 딸, 마리아 헬레나의 자전거 사고였습니다.


자전거를 신나게 타다가 그만 콰당 넘어져서 발을 다치고 만 거죠. 엄마 가슴은 철렁 내려앉았고, 부랴부랴 병원으로 달려가 엑스레이까지 찍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언니 깁스에 서운함 폭발해 꾀병 부린 댕댕이 / instagra_@dudacostodio


다행히 뼈에는 이상이 없다는데도 아이가 너무 아파하더라고요. 결국 발에 붕대를 칭칭 감고 3일 동안 집에서 꼼짝없이 누워 지내게 됐습니다.


천방지축인 아이를 침대에 붙잡아두느라 엄마는 그야말로 동분서주하며 간호에 매달렸죠.


"아프지 마, 우리 딸. 뭐 먹고 싶어?"하며 온 가족의 시선과 사랑이 온통 딸아이에게만 쏠려 있던 바로 그때였습니다.


집안 구석에서 묘한 시선이 느껴지기 시작한 거죠. 그런데 여기서 조금 의외였던 점이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언니 깁스에 서운함 폭발해 꾀병 부린 댕댕이 / instagra_@dudacostodio


딸아이가 거실에서 다리를 절뚝거리며 걷기 시작하자 가만히 지켜보던 반려견이 슬금슬금 다가오는 게 아니겠어요?


그러더니 갑자기 툭, 한쪽 앞다리를 들었습니다. 그리고는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표정을 지으며 딸아이 뒤를 절뚝절뚝 따라 걷기 시작한 거예요.


저도 이 대목에서 가장 놀랐습니다. 누가 보면 강아지도 같이 자전거를 타다 다친 줄 알았을 거예요. "설마 우리 강아지도 어디 아픈 건가?" 싶어 덜컥 겁이 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죠.



언니 깁스에 서운함 폭발해 꾀병 부린 댕댕이 / instagra_@dudacostodio


하지만 여기에는 한 가지 엄청난 반전이 숨어 있었습니다. 막상 살펴보니 강아지 발에는 상처 하나 없었습니다. 완벽한 헐리우드 액션, 즉 꾀병이었던 거죠.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부분을 모르시더라고요. 강아지들은 생각보다 훨씬 눈치가 빠르고 영리합니다. 집안의 공기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누구에게 관심이 쏟아지는지 귀신같이 알아채거든요.


미국켄넬클럽(AKC)의 연구를 슬쩍 살펴보면 댕댕이들은 집사의 관심을 끌기 위해 끊임없이 '시행착오'를 겪으며 행동을 학습한다고 합니다.


쉽게 말해 이런 의식의 흐름인 거죠. 실제로 커밍스 수의과대학에서도 강아지의 이런 '관심 요구 행동'이 가족들의 반응에 따라 점점 더 강화된다고 설명합니다.


애니멀플래닛언니 깁스에 서운함 폭발해 꾀병 부린 댕댕이 / instagra_@dudacostodio


내가 아픈 척을 했을 때 주인이 깜짝 놀라며 간식을 주거나 안아주면, "아, 이거 효과 좋네!" 하고 학습을 해버리는 거죠.


만약 에두아르다 씨가 이걸 영상으로 남겨두지 않았다면, 친구들에게 말했을 때 "에이, 말도 안 돼. 과장이 심하네"라는 소리를 들었을지도 모릅니다.


결국 딸아이는 든든한 간호를 받았고 강아지는 집안 최고의 '귀여운 드라마 퀸'이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훈훈하게 마무리되었다는 후문입니다.


애니멀플래닛언니 깁스에 서운함 폭발해 꾀병 부린 댕댕이 / instagra_@dudacosto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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