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기 다 참아내던 엄마 보며…" 이영자, 50대 넘도록 결혼 안 한 충격적인 진짜 이유

하명진 기자 2026.07.14 10:50:06

애니멀플래닛사진=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방송인 이영자가 부모의 불완전한 결혼 생활을 지켜보며 평생 가슴에 안고 살아가야 했던 사랑에 대한 상처와 깊은 두려움을 솔직하게 고백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지날 13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남겨서 뭐하게'에 출연한 이영자는 게스트로 참여한 소통 전문가 김창옥 강사와 함께 인생의 결핍과 가족에 대한 진솔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이영자는 수려한 외모를 가졌던 아버지의 젊은 시절 사진을 공개하며 "배우 박근형 선생님을 닮아 정말 잘생기셨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이내 화려한 외모 뒤에 감춰진 어두운 가정사를 꺼내놓았습니다. 


이영자는 "아버지가 그렇게 많이 바람을 피웠는데도 엄마는 아버지를 너무 사랑했다"며, 그러한 모습을 보며 자란 탓에 "내가 남자한테 빠지면 우리 엄마처럼 헤어 나오지 못하고 꼼짝 못 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매일 가슴속에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사진=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애니멀플래닛사진=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애니멀플래닛사진=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반복되는 아버지의 외도 속에서도 가정을 지키기 위해 고통을 참아내야 했던 어머니의 삶을 지켜보며, 자신 역시 깊은 관계에 빠지면 그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공포를 품게 되었다는 설명입니다. 


그녀는 "자칫 잘못하면 남자에게 얻어터지고 살 수도 있겠다는 생각까지 들었다"며 자조 섞인 솔직한 고백을 덧붙였습니다.


다소 무거워진 스튜디오 분위기 속에서 김창옥 강사가 "선배님이 남자에게 손찌검을 당할 체격은 결코 아니다"라고 농담을 던지자, 이영자 역시 "나도 내 남자 손찌검은 절대로 그냥 두고 보지 않는다"고 재치 있게 받아치며 유쾌한 에너지를 다시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사진=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애니멀플래닛사진=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애니멀플래닛사진=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애니멀플래닛사진=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이어 이영자는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자신의 남다른 '음식 사랑'과 식탐이 실은 유년 시절의 외로움과 결핍에서 비롯된 결과물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녀는 "어린 시절 어머니가 생계를 위해 늦게까지 장사를 하셨고, 밤 10시가 넘어서야 귀가하셨다"며 "그 늦은 시간까지 한 끼도 먹지 않고 오매불망 엄마를 기다리곤 했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때의 배고픔과 사랑의 갈구가 마음에 깊이 각인되어, 성인이 된 지금도 음식에 유독 깊은 애착을 보이고 음식을 버리는 것을 참지 못하는 성향을 가지게 되었다고 분석했습니다.


누구보다 당당하고 밝은 웃음을 전해온 이영자가 털어놓은 고백은 많은 이들에게 단순한 연예인 가십을 넘어, 누구나 하나쯤 품고 살아가는 가족이라는 이름의 슬픔과 트라우마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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