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군 아파치 헬기 이란이 격추" 보복 예고…휴전 속 중동 긴장 다시 고조

하명진 기자 2026.06.10 05: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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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의 핵심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군 기조 자산인 아파치 공격 헬기가 추락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를 이란의 격추 소행으로 규정하고 강력한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어제저녁 호르무즈 해협 상공에서 정찰 임무를 수행하던 최첨단 아파치 헬기가 이란 군에 의해 격추되었다는 긴급 보고를 받았다"고 직접 밝혔습니다. 이어 헬기에 탑승했던 두 명의 조종사는 다행히 부상 없이 안전하게 구조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명 피해가 없다는 점을 확인하면서도 "미국의 군사 자산을 겨냥한 이번 공격에 대해 불가피하게 상응하는 군사적·외교적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해 피격에 대한 보복 감행 가능성을 강하게 내비쳤습니다.


앞서 외신들은 미 육군 소속 아파치 헬기가 작전 중 추락했으며 승무원 전원이 무사히 생환했다고 일제히 보도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또한 뉴욕 맨해튼에서 농구 경기를 관람한 뒤 복귀하는 과정에서 취재진과 만나 조종사들의 생존 소식을 전하며,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담은 정밀 조사 보고서가 곧 발간될 예정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현재 미국과 이란은 지난 4월 초부터 전격적인 휴전에 합의하고 종전을 위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비록 최근 들어 간헐적인 국지적 교전이 수차례 발생하긴 했으나, 양국 수뇌부는 평화 협상의 틀을 깨지 않겠다는 기조를 공통으로 피력해 왔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 역시 전면전 재개보다는 평화 분위기 속에서도 이란의 추가 도발을 억제하고 협상력을 우위에 두려는 경고성 메시지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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