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초만 늦었어도…” 세종시 돌진 버스 앞에서 아들 구해낸 엄마의 소름 돋는 순간

하명진 기자 2026.06.09 07:15:57

애니멀플래닛(사진=SBS 보도 캡처)


세종시 도심 한복판에서 시내버스가 인도로 돌진해 상가를 들이받는 위험천만한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위험을 직감하고 자녀를 품으로 빠르게 끌어당겨 화를 면한 한 어머니의 긴박한 대처 순간이 공개되어 많은 이들에게 안도감을 주고 있습니다.


사고는 세종시 도담동 일대를 주행하던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노선 차량이 갑자기 중앙선을 침범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해당 버스는 통제력을 잃고 반대편 인도로 돌진하여 안전펜스와 자전거 거치대 등 도로 시설물을 연쇄적으로 충돌한 뒤, 인근 상가 건물 외벽을 들이받고서야 멈춰 섰습니다. 


이 충격으로 운전자를 포함한 탑승객 일부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다행히 치명적인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충돌한 점포 내부가 비어있어 추가 피해 또한 면할 수 있었습니다.


사고 직후 온라인을 통해 확산된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긴박했던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인도를 걷던 한 여성은 정면에서 대형 버스가 빠른 속도로 다가오는 것을 목격한 뒤, 주저 없이 옆에 있던 어린 아들의 손을 잡아당겼습니다. 


아이가 당황하여 대피 방향을 잡지 못하는 찰나의 순간, 어머니의 신속한 판단으로 두 사람은 버스가 덮치기 직전 경로를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해당 영상을 접한 이들은 간발의 차이로 대형 참사를 막아낸 어머니의 순발력과 모성애에 경의를 표하고 있습니다. 현재 경찰은 차량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여 본격적인 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운전자가 당시 정황을 명확히 기억하지 못함에 따라, 경찰은 차량 내부의 운행 기록 장치를 수거해 기계적 결함 가능성 등 다각적인 원인을 규명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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