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은 두부·달걀의 배신… 담석증·갑상선약 복용자 아침 식단서 빼야 하는 이유

하명진 기자 2026.06.01 06:54:22

애니멀플래닛기사의 이해를 돕기위해 AI로 제작된 이미지입니다


고단백 아침 식사의 딜레마… 특정 질환자에게 독이 되는 달걀과 두부


바쁜 아침을 삶은 달걀과 두부 등 간편한 고단백 식품으로 대신하는 현대인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질병관리청의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아침식사 결식률이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이며, 이에 맞춰 국내 단백질 시장 규모 역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영양소 섭취기준 역시 단백질 비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정되었으나, 개인의 건강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무분별한 섭취는 오히려 몸에 해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완전식품으로 불리는 삶은 달걀은 간 기능과 신경계에 유익한 콜린 성분이 풍부하지만, 담석증 환자에게는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 국내 담석증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달걀노른자에 포함된 지방 성분이 담낭을 강하게 수축시키기 때문입니다. 식사 후 오른쪽 윗배나 명치 부근에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반복된다면 달걀 섭취를 제한하고 의료진과 상담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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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식감으로 아침 공복에 즐겨 찾는 두부 역시 특정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에게는 주의 대상입니다. 갑상선 기능저하증 치료제인 레보티록신을 복용하는 환자의 경우, 두부의 주원료인 콩 성분이 약물의 체내 흡수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문서에서도 콩 기반 식품과 해당 약물의 상호작용을 명시하고 있는 만큼, 약을 먹는 환자라면 아침 두부 섭취 시 반드시 충분한 시간 간격을 두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아무리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음식이라도 개인의 지병이나 약물 복용 여부에 따라 소화 불량, 속쓰림, 명치 팽만감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진정한 건강식은 대중적으로 유행하는 식단이 아니라, 자신의 몸 상태에 맞춰 '언제, 어떻게 먹느냐'를 올바르게 선택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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