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방송화면 캡처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풍향계 역할을 하는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하루 만에 19% 넘게 폭등하며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에도 강력한 훈풍이 불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지시간 26일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은 인공지능(AI)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 전망에 힘입어 19.29%의 경이로운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AI 기술이 단순한 질의응답을 넘어 스스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틱 AI(Agentic AI)' 단계로 진화하면서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폭발할 것이라는 분석이 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이를 근거로 마이크론의 목표주가를 기존 535달러에서 1,625달러로 3배 이상 상향 조정했습니다.
마이크론의 폭등은 다른 메모리 및 스토리지 기업들로도 확산되었습니다. 샌디스크가 7% 급등한 것을 비롯해 웨스턴 디지털(8%)과 씨게이트(4%) 등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5.5%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 같은 기술주 랠리에 힘입어 뉴욕증시의 S&P500과 나스닥 지수 역시 역대 최고점을 다시 썼습니다.
미국발 반도체 호재가 이어지면서 국내 증시의 양대 산맥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향후 주가 추이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한국 기업 최초로 시가총액 1조 달러 고지를 밟았으며, SK하이닉스 역시 시총 1조 달러 진입을 앞두고 있습니다.
최근 장중 30만 원을 터치한 삼성전자와 주당 200만 원 선을 돌파한 SK하이닉스는 증권가 최상단 목표주가가 각각 59만 원과 400만 원까지 제시되는 등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반도체 대형주의 동반 활약 속에 사상 최초로 8,000선에 안착한 코스피 지수가 추가 상승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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