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종전 협상 막바지 타결 임박…이란 대표단 카타르 급거 방문, 호르무즈 해협·핵 문제 분수령

하명진 기자 2026.05.26 05:5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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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이 최종 조율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이란의 정·관계 핵심 인사들로 구성된 대표단이 막바지 협상을 위해 현지시간 25일 중재국인 카타르 도하에 도착했습니다. 국제 사회는 이번 회동이 중동 정세의 극적인 반전 계기가 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AF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번 대표단에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프 이란 의회의장과 아바스 아라그치 외교장관뿐만 아니라 이란 중앙은행 총재까지 전격 합류했습니다. 금융 수장까지 동행한 것은 종전 협정의 핵심 선결 조건인 미국의 이란 내 해외 자금 동결 해제 문제를 구체적으로 매듭짓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현지 소식통은 이란 대표단이 이번 회담에서 세계 물류의 동맥인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확보와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등 핵 프로그램 통제 사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거론되는 미·이란 MOU 초안의 핵심 골자는 양측이 기존 60일의 휴전 기간을 전격 연장하는 조건으로, 이란은 세계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개방하고 핵 프로그램을 동결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교부 대변인 역시 정례 브리핑을 통해 미국과의 대화가 상당 부분 진전되었으며 핵심 의제에 대한 합의에 가까워졌다고 공식 인정했습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확실하고 완전한 양보가 담긴 대단한 합의가 아니라면 서명하지 않겠다고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낸 만큼, 최종 서명까지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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