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_@EvaVid
### 숲속의 신비, 백색 올빼미의 등장
마치 신화나 동화 속에서 방금 튀어나온 듯한 비현실적인 비주얼의 올빼미가 등장해 전 세계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최근 주요 온라인 플랫폼과 영상 채널을 통해 확산 중인 영상에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순백의 털로 뒤덮인 동글동글한 올빼미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이 올빼미는 기존의 갈색이나 얼룩무늬 깃털을 가진 일반적인 개체들과 달리, 완벽한 흰색 몸통에 보석처럼 빛나는 붉은색 눈동자를 지니고 있어 보는 이들에게 강렬한 시각적 충격을 안겼습니다.
youtube_@EvaVid
youtube_@EvaVid
### 10만분의 1 확률, 올빼미가 이토록 희귀한 이유
이 올빼미가 이토록 커다란 화제를 모으는 이유는 자연계에서 이들이 생존하고 발견될 확률이 극히 희박하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와 같은 백색 올빼미가 태어날 확률은 대략 10만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특히 야생에서 올빼미는 밤에 보호색을 이용해 사냥을 하고 천적의 눈을 피해야 하는 포식자입니다.
하지만 온몸이 하얀 개체는 포식자와 피식자 모두에게 쉽게 노출되어 야생에서의 생존율이 극히 낮습니다. 이 때문에 성체로 성장해 인간의 카메라에 포착되는 것 자체가 기적에 가까운 일로 평가받습니다.
youtube_@EvaVid
### 과학으로 풀어본 알비노와 붉은 눈의 비밀
이 올빼미가 독특한 외형을 가지게 된 원인은 선천성 유전 질환인 '알비노(Albino, 백색증)' 때문입니다. 과학적으로 알비노는 생체 내에서 흑색이나 갈색을 나타내는 멜라닌 색소를 합성하는 효소인 '티로시나아제(Tyrosinase)'가 결핍되거나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해 제 기능을 하지 못할 때 발생합니다.
멜라닌 세포에서 색소가 전혀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깃털이 아무런 색을 띠지 않는 순백색으로 자라나게 됩니다.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는 '새빨간 눈' 역시 이 멜라닌 색소 결핍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동물은 홍채와 망막에 멜라닌 색소가 있어 눈동자가 고유의 색을 띠지만, 알비노 개체는 색소가 완전히 비어 있습니다.
이로 인해 안구 뒤쪽에 흐르는 미세한 모세혈관과 혈액의 붉은 빛이 투명한 조직을 통해 그대로 비쳐 보이게 되면서 눈동자가 투명한 붉은색으로 관찰되는 것입니다.
찰나의 신비로움을 선사한 이번 알비노 올빼미는 자연의 유전적 다양성과 생명의 신비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귀중한 사례로 학계와 대중의 관심을 동시에 받고 있습니다.
YouTube
[저작권자 ⓒ ANIMALPLA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