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 강사도 혀를 내둘렀다! 경찰 시험 합격 당락 결정할 '지옥 난이도' 문제

하명진 기자 2026.06.10 06:08:19

애니멀플래닛기사의 이해를 돕기위해 AI로 제작된 이미지입니다


지난 2020년 실시된 경찰공무원 1차 채용 시험에서 수험생들을 충격에 빠뜨렸던 한국사 13번 문항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당시 커뮤니티에서는 "공무원 시험이 아니라 국문학 전공 시험 아니냐"는 탄식이 쏟아졌을 만큼, 기존 출제 경향을 완전히 벗어난 파격적인 사료 제시가 특징이었습니다.


국문학과 한국사의 선 넘은 만남? 수험생 울린 '오우가'의 습격


해당 문제의 핵심은 제시된 시조를 통해 저자가 누구인지, 그리고 그 인물이 속한 정치 세력인 '붕당'의 특징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었습니다. 


박스 안에 제시된 지문은 고산 윤선도의 연시조인 '오우가(五友歌)' 중 일부입니다. 수석(水石)과 송죽(松竹), 그리고 달을 다섯 친구로 비유한 이 시조는 국어 시간에는 익숙할지 몰라도, 한국사 시험 현장에서 맞닥뜨린 수험생들에게는 그야말로 '마른하늘에 날벼락' 같은 사료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


애니멀플래닛


문제는 윤선도가 남인 세력의 핵심 인물이었다는 점을 간파해야 풀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제시된 보기들은 조선 시대 붕당 정치의 굵직한 사건들을 다루고 있어, 사료 해석에 실패하면 정답에 접근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특히 2번 보기인 '대공복(9개월)' 주장은 효종의 비인 인선왕후 사후 발생한 2차 예송(갑인예송) 당시 남인의 핵심 논리였기에, 윤선도와 남인을 연결하는 고차원적인 사고 과정이 요구되었습니다.


정답: ②번


[저작권자 ⓒ ANIMALPLA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