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새끼 절대 못 보내" 마지막 자식 뺏길까 봐 입에 물고 도망친 어미 개

하명진 기자 2026.05.13 09:51:49

애니멀플래닛今天頭條


자신이 낳은 새끼들을 차례로 입양 보내는 주인의 모습에 불안감을 느낀 어미 개가 마지막 남은 새끼라도 지키기 위해 가출을 감행한 사연이 알려져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 매체 진티엔토우티아오(今天頭條) 등 외신은 마지막 남은 자식을 입에 물고 황급히 집을 나선 어느 어미 개의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사건은 한 누리꾼이 길 위에서 무언가를 입에 물고 다급하게 달려가는 어미 개를 목격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今天頭條


목격자에 따르면, 어미 개는 주변을 경계하며 매우 다급한 발걸음으로 어딘가를 향해 뛰어가고 있었습니다. 놀랍게도 어미 개의 입에 소중하게 들려 있던 것은 아직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한 어린 새끼 강아지였습니다.


이후 알려진 사연은 더욱 가슴 아팠습니다. 이웃 주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 어미 개는 최근 여러 마리의 새끼를 출산했으나 주인이 경제적 형편 등의 이유로 새끼들을 하나둘씩 다른 곳으로 입양 보냈던 것입니다. 


젖도 채 떼지 못한 자식들을 연이어 떠나보내야 했던 어미 개는, 마지막 남은 한 마리마저 주인이 어디론가 데려가 버릴까 봐 두려운 나머지 새끼를 물고 안전한 곳을 찾아 집을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애니멀플래닛今天頭條


어미 개의 입장에서는 주인이 자식들을 '없애버린다'고 오해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결국 마지막 남은 혈육만이라도 살리겠다는 어미 개의 필사적인 선택이었던 셈입니다. 


이 소식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동물이나 사람이나 자식을 향한 엄마 마음은 똑같은 것 같다", "제발 마지막 새끼만은 어미 곁에 있게 해달라"며 안타까움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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