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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직무적성검사(SSAT)는 단순한 지식 암기가 아닌 논리적 추론 능력을 평가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중에서도 정답이 공개되지 않아 지금까지 회자되는 '성격이 다른 것 고르기' 문제의 가장 유력한 정답과 그 이유를 분석해 보았습니다.
첫 번째 문항인 <토르, 슈퍼맨, 울버린, 아이언맨>에서 가장 정답에 근접한 답변은 '슈퍼맨'입니다. 토르, 울버린, 아이언맨은 모두 '마블(Marvel)' 코믹스 출신의 히어로인 반면, 슈퍼맨은 유일하게 'DC' 코믹스 소속이기 때문입니다. 캐릭터의 출생지(세계관)를 구분할 수 있는 상식을 논리적 분류에 적용한 사례입니다.
두 번째 문항인 <아침·점심·저녁, 5월·6월·7월, ㄱ·ㄴ·ㄷ, 가을·겨울·봄, 일요일·월요일·화요일>에서는 'ㄱㄴㄷ'이 정답으로 꼽힙니다. 다른 보기들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순환하거나 연속되는 개념을 담고 있지만, 'ㄱㄴㄷ'은 단순한 기호의 나열일 뿐 시간적 연속성이나 순환의 의미가 없다는 것이 지배적인 분석입니다.
세 번째 문항인 <흑연·나무·연필, 검정·흰색·회색, 렌즈·테·안경, 바지·벨트·정장, 산소·수소·물>의 경우, 정답은 '바지·벨트·정장'으로 추정됩니다. '흑연과 나무가 합쳐져 연필이 된다'는 식으로 앞의 두 요소가 결합해 뒤의 결과물을 만드는 구성 관계가 성립해야 하지만, 바지와 벨트는 정장을 구성하는 소품일 뿐 두 요소의 결합으로 정장이 탄생하는 인과 관계는 성립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삼성은 이처럼 명확한 정답을 제시하는 대신, 수험생이 자신만의 논리적 근거를 가지고 사물을 분류할 수 있는지를 평가합니다. 비록 공식 답안은 없지만, 이러한 분석들은 삼성맨이 되기 위해 필요한 '삼성식 사고법'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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