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그릇 옆에서 시작된 사건…갑자기 튀어나온 털 손으로 시작, 강아지와 고양이의 웃픈 전쟁
밥 먹던 강아지가 얼어붙은 진짜 이유 / instagram_@the_lola_pom
강아지가 밥을 먹다 말고 갑자기 멈춰버립니다. 입에 넣던 것도 그대로 둔 채 눈만 동그랗게 뜨고 있네요. 뭔가를 발견한 표정인데, 이게 단순한 놀람이라기엔 좀 묘합니다. 이상할 정도로 몸이 딱 굳어버렸거든요.
바로 옆, 분명 아무것도 없던 빈 공간 아래에서 갑자기 무언가가 쑥 튀어나옵니다. 작고 둥근, 털이 보송보송한 손 하나가 밥그릇을 향해 조심스럽게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사실 이 장면, 처음 보면 조금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강아지는 잠깐 멈칫하더니 그 의문의 손을 뚫어지게 쳐다봅니다. 그러더니 천천히 고개를 돌려 주인을 바라보더라고요.
밥 먹던 강아지가 얼어붙은 진짜 이유 / instagram_@the_lola_pom
솔직히 이 부분은 조금 의외였습니다. 보통은 도망을 가거나 크게 짖을 줄 알았는데, 예상과는 전혀 다른 반응이었기 때문입니다.
마치 "지금 이거 봤어? 주인님도 보여?"라고 묻는 듯한 표정입니다. 눈은 더 커지고 입 주변은 살짝 굳어 있는데, 다시 그 털 손을 봤다가 또 주인을 봅니다.
혼자 해결하기보다는 지금 이 상황이 대체 뭔지 확인 받으려는 모습처럼 보입니다. 그 와중에도 정체 모를 털 손은 멈추지 않습니다. 아주 조금씩, 눈치껏 밥그릇을 자기 쪽으로 끌어당깁니다.
밥 먹던 강아지가 얼어붙은 진짜 이유 / instagram_@the_lola_pom
정체는 이미 드러난 셈이죠. 같은 집에 사는 주황색 고양이인데, 몸은 쏙 숨긴 채 앞발만 슬쩍 내밀고 있는 중입니다.
보통은 이렇게 들키면 멈출 법도 한데 이번엔 좀 달랐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시도를 이어가더라고요. 강아지는 여전히 움직이지 않고 그 상황을 묵묵히 지켜봅니다. 그저 표정 하나로 모든 심정을 말하고 있는 듯합니다.
주인이 옆에서 "괜찮아, 안 뺏어갈 거야"라며 달래봐도 강아지의 표정은 쉽게 풀리지 않습니다. 도저히 믿지 못하겠다는 듯 계속해서 고양이 손과 주인을 번갈아 쳐다볼 뿐이죠. 도대체 왜 이렇게까지 조심스럽게 구는 걸까요?
밥 먹던 강아지가 얼어붙은 진짜 이유 / instagram_@the_lola_pom
아마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황 때문일 겁니다. 눈앞에서 갑자기 나타난 정체 모를 손, 그리고 그 손이 자신의 소중한 밥을 노리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강아지에게는 꽤 큰 충격이었겠죠. 이 묘한 조합이 긴장감 넘치는 장면을 만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장면이 유독 더 웃긴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한쪽은 장난인데 다른 한쪽은 너무나 진심이라는 점입니다. 고양이는 끝까지 포기할 생각이 없고, 강아지는 끝까지 의심을 거두지 않습니다.
만약 당신이라면 이런 당황스러운 상황에서 강아지처럼 주인을 먼저 쳐다보실 건가요? 아니면 직접 나서서 단호하게 상황을 해결하셨을 것 같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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