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사고가 구경거리?" 박성광, 번호판 노출 사고 현장 박제 논란… "이건 선 넘었지"

하명진 기자 2026.04.02 06:48:16

애니멀플래닛방송인 박성광이 올린 사고 사진 / 채널A '4인용 식탁' 방송분 캡쳐화면


유명 코미디언 박성광이 일반인의 차량 번호판을 가리지 않은 채 교통사고 현장 사진을 개인 SNS에 공개해 거센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개인정보 보호에 민감한 시대에 공인으로서 부적절한 처사였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사건은 지난달 31일, 박성광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어떻게 운전을 하면 이렇게 사고가 나는 거지?"라는 문구와 함께 직접 촬영한 사진 한 장을 올리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해당 사진에는 승용차 두 대와 버스가 뒤엉킨 사고 현장이 담겨 있었으나, 사고 차량의 번호판이 모자이크 처리 없이 고스란히 노출되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방송인 박성광이 올린 사고 사진


이를 본 누리꾼들은 즉각 우려를 표했습니다. 불특정 다수가 보는 공간에 타인의 소유물인 차량 번호를 동의 없이 드러낸 것은 심각한 사생활 침해라는 이유에서입니다. 특히 사고의 구체적인 경위를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상대 운전자의 실수를 단정 짓는 듯한 뉘앙스의 글을 덧붙인 점도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논란이 된 게시물은 24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삭제되는 스토리 특성상 현재는 사라진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미 수많은 팔로워에게 공유된 이후여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비난 여론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공인이라면 일반인보다 더 철저하게 개인정보 보호에 신경 써야 하는 것 아니냐", "차량 번호를 가리는 것은 상식 중의 상식이다", "사고 당사자 입장에서는 2차 가해나 다름없다"며 박성광의 경솔한 행동에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연예인들의 무분별한 SNS 활용에 대한 경각심이 더욱 요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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